질병관리본부, 동일로드 백신 봉함봉인 및 사용중단 조치

질병관리본부는 5일 오후 2시께 서울시 보건소에서 계절인플루엔자 예방백신 접종후 귀가하던 86세 남자가 쓰러져 인근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으나 오후 3시 30분께 심장마비로 사망한 사례가 신고돼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5일 이 보건소에서 동일 로트(Lot) 백신으로 접종한 2218명 가운데 429명에 대한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조사한 결과 감기증상 3명과 가려움증 1명 외에 특이 이상반응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이 보건소의 동일 로트 백신의 봉함봉인과 사용중단 조치를 취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청에 긴급 백신 검정을 의뢰했으며, 6일 이 사례에 대해 '예방접종이상반응대책협의회'를 열어 예방접종과의 연관성 여부 등에 대해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