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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시장 성장 기대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시장 성장 기대

  • 이정환 기자 leejh91@kma.org
  • 승인 2009.09.24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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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2% 성장…'하루날'1위·'트루패스' 수년내 300억 달성 주목

최근 '전립선암'이 남성 5대암에 진입하면서 전립선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줄여야 한다는 학계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남성의 전립선비대증에 대한 관심도 함게 높아지고 있다.

또 전립선비대증치료제에 대한 시장이 올해 22%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중외제약이 전립선비대증치료제인 '트루패스'를 출시해 전립선비대증치료제 시장은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트루패스는 1200억원대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α-차단제(알푸조신·테라조신·독사조신·탐술로신)로 600억원대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5-α환원효소억제제보다 두드러진 성장이 기대된다. α-차단제는 전립선을 둘러싼 근육을 이완시키는 약물로 선택적차단제(하루날·트루패스)와 비선택적차단제(하이트린·카두라)로 구분된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α-차단제의 시장 동향을 분석한 결과 하루날(아스텔라스·탐술로신)·자트랄(사노피·알푸조신)·카두라(화이자·독사조신)·하이트린(일양약품·테라조신)이 경쟁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루패스(중외제약·실로도신)까지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경우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외제약은 트루패스 출시와 함께 수년 내 3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밝혀 α-차단제 전립선비대증치료제 시장은 조만간 1500억원대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α-차단제 전립선비대증치료제 시장에서 매출 1위는 하루날(아스텔라스·탐술로신)로 37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탐술로신 성분은 지난해 482억원대에서 올해 600억원대로 급성장했다. 탐술로신 제네릭 의약품을 보유하고 있는 일동제약(우로탐스)·한미약품(탐술로이신)·경동제약(유로날)도 3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각축을 벌이고 있는 형국이다.

매출 2위는 자트랄(사노피·알푸조신)로 172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3위는 매출 150억원대를 기록한 카두라(화이자·독사조신)가 차지했다. 알푸조신 성분은 지난해 140억원대에서 올해 172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독사조신 성분은 지난해 190억원대에서 올해 210억원대의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독사조신 제네릭 의약품에서도 한미약품(독사존)이 23억원대를 기록하면서 탐술로신에 이어 독사조신에서도 제네릭 강세를 보였다.

4위는 하이트린(일양약품·테라조신)이 차지했는데 매출 110억원을 기록했다. 테라조신 성분은 지난해 150억원대에서 올해 190억원대의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중외제약의 실로도신 성분인 트루패스까지 전립선비대증치료제 시장에 본격 진입할 경우 기존의 4강구도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중외제약은 최근 트루패스를 선보이면서 수년 내에 3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비선택적차단제보다 선택적차단제에 대한 효과가 우월하다는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있어 하루날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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