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 주요제약사 대표 참석…첨복단지 조성 추진현황 보고
대구광역시는 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국내 주요 제약회사 대표들을 초청해 23일 오후 5시 30분 현장 설명회 및 만찬 간담회를 열었다.
대구시는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의약품 및 의료기기 관련 정부출연기관, 국가공인시험 및 인증기관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의약품 및 의료기기 관련 업계의 현장전문가 집단에 대한 의견수렴에 나서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일동제약·신풍제약·LG생명과학·명문제약·(주)휴온스·녹십자EM 등 서울 소재 22개 주요 제약사 사장 등 임원급 관계자 25명이 참석했다. 이들 제약사 중에는 대구시와 양해각서(MOU)를 이미 체결한 바 있는 업체도 13개사가 포함돼 있다.
대구시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과정에서 이미 국내 제약회사들의 자체 모임에 참석해 대구·경북의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역량 및 유치의지를 설명한 바 있고, 이러한 노력은 37개 제약회사와의 MOU 체결로 결실을 맺었다.
8월 10일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이후에도 대구시는 국내외 제약회사들을 대상으로 개별 방문 및 제약사 모임 참석 등을 통해 첨단의료복합단지 대구·경북 지정에 대한 협조에 대해 감사를 표명하고, 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에 대한 투자를 요청하는 등 다방면으로 제약회사 유치 노력을 벌이고 있다.
이날 행사는 대구시 신서동 첨단의료복합단지 현장(토지공사 현장 사무실)에서의 '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 추진현황 설명' 및 현장 견학에 이어, 인터불고 EXCO호텔에서의 만찬 간담회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만찬에는 김범일 대구시장과 인주철 보훈병원장, 경북대병원장, 영남대·계명대·대구가톨릭대·대구한의대 의료원장, 파티마병원장, 대구시의사회장, 양명모 시의회 첨복유치특위위원장 등 (사)대구보건의료협의회의 회원인 주요 병원장·의료단체장과 지역 약업계의 원로인 현수환 동원약품 회장 등이 참석했다.
대구시는 이날 현장설명회 및 간담회에서 대구시의 첨단의료복합단지 추진현황을 보고하는 한편, 영남대 약대·대구가톨릭대 약대 등 지역이 가진 인력 풀, 방사광가속기 등의 국가적 신약분야 인프라 등 지역의 강점과 입지여건 등에 대해 설명하고 지역에 대한 투자를 요청했다. 또 향후 신약개발지원센터 구축 등에 대한 제약업계의 의견을 청취키로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현장 설명회 및 의견수렴을 위한 간담회는 이제 시작일 뿐이며, 앞으로도 오늘 설명회에 참석하지 못한 MOU 체결 제약회사를 비롯한 국내외 제약회사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설명회·간담회 등의 교류 기회를 갖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