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첫 선을 보인 국제요실금학회는 조직위원회(위원장 김광명 교수,서울의대)의 물샐틈 없는 준비로 비뇨기과학회 역사상 가장 많은 1,200여명의 참가가 예상됐으나 11일 전세계를 경악케 한 미국 뉴욕 테러 사태의 여파로 위기를 맞기도 했다.
비상사태를 맞은 조직위원회는 영국요실금학회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특별강연과 학술대회 프로그램을 재구성하고 대회 규모를 내실있게 조정함으로써 무난히 국제학회를 치러내는데 성공했다.
31년의 역사를 지닌 국제요실금학회는 영국 브리스톨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전세계 152개국 1,000여명의 회원들이 요실금, 배뇨장애 및 신경인성 방광 등과 관련한 임상 및 기초분야에서 활발한 연구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치료지침과 용어 표준화 등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 대회장 겸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광명 교수(서울의대 비뇨기과,사진)는 "미국 테러 사태라는 심각한 위기 상황속에서도 국제학회를 무사히 치러냄으로써 국내 학계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국제학회를 계기로 배뇨장애와 요실금 등 관련 학문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환자 진료와 연구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서울의대 비뇨기과 김광명 교수를 위원장으로 권헌영 학술위원장(동아의대), 이정노(차병원 산부인과), 이정구(고려의대), 김갑병(대구효성가톨릭의대), 신명식(가톨릭의대 성가병원), 이종복(가천의대), 정정윤(을지병원), 김세광(연세의대 산부인과) 교수로 구성된 조직위원들이 헌신적 노력으로 사회적 관심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배뇨장애와 요실금 분야의 발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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