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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관광 박람회 1000여명 참석 대성황

의료관광 박람회 1000여명 참석 대성황

  • 이정환 기자 leejh91@kma.org
  • 승인 2009.09.0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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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주시, '덴탈시티'로 의료관광 허브조성

코리아의료관광협회는 지난 8월 30일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제1회 2009 의료관광 박람회'를 열었다. 의료기관, 유치업체, 교육기관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박람회는 컨퍼런스·B투B 비즈니스미팅·전시 등 3개 섹션으로 나뉘어 의료관광 관련 정보교류 및 비즈니스 협력 등을 한곳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축사로 나선 한나라당 정진섭 국회의원은 "올해 초 정부가 선정한 17개 신성장동력 사업 가운데, 의료관광이 대한민국의 국부창출에 기여하는 으뜸 산업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이를 위해 "법적·제도적 지원책을 마련하는데 성심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지자체로서 유일하게 전시부스를 마련한 경기도 광주시 조억동 시장은 "광주시는 서울에서 제일 가까운 청정도시로 남한산성·왕실도자기 등 전통문화의 본고장"이라고 소개하고 "앞으로 도자기 즉, 세라믹 기술과 치과 기술을 접목한 덴탈시티(Dental City) 조성해 문화유적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연계한 명실상부한 의료관광의 메카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13일 경기도 광주시는 코리아의료관광협회와 의료관광 협력 MOU를 맺은 바 있다.

컨퍼런스의 첫 주제발표에 나선 제임스 맥코믹 프리미어 메디컬 트레블 CEO는 싱가폴·필리핀 등 여러국가의 미국 내 의료관광 시장조사와 컨설팅을 진행해온 경험을 소개하며 "한국도 미국시장은 물론, 환자를 유치코자하는 나라별로 철저한 시장조사를 통해 나라별로 특화된 상품을 구성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주제발표에 나선 서민호 코리아의료관광협회 상임이사에 따르면, 8월 15일 현재 복지부로부터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 등록증을 받은 847곳 가운데, 서울지역이 466곳(61%)으로 가장 많고, 경기도 71곳(9%)·부산 62곳(8%)·대구 53곳(7%) 순으로 나타났다. 진료과목별로는 치과가 178곳(23%)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이 피부과 160곳(21%)·성형외과 135곳(17%)·한방 77곳(10%) 순으로 나타났다.

서민호 부회장은 "협회의 해외지사 및 에이젼시를 통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다국어 홈페이지 구축, 해외로드쇼 등으로 해외환자를 유치해 회원병원에 지원사업을 펼칠 계획이며, 병원에서 소정기간의 실습 과정을 이수하고 시험을 통해 자격증을 받은 전문 코디네이터를 회원병원에 공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유비쿼터스 콜센터 구축과 의료보험 상품을 개발해 의료사고 및 분쟁에 병원과 함께 협회가 공동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컨퍼런스에선 이외에 오라클병원에서 외국인환자 진료 메뉴얼 설명, 우리들병원·BK동양성형외과 등 의료기관의 성공모델 제시, 대구광역시의 지자체 의료관광 사업전략에 대한 설명회가 이어졌다.

B투B 비즈니스 미팅장엔 200여개 상담석을 마련해, 의료기관·유치업체·교육기관·지자체·문화관광 관련 기업 간 실질적인 비즈니스 미팅이 이루어졌다.

전시부스엔 지자체로 경기도 광주시가 참여한데 이어, 예치과성형그룹·오라클랜드·태평양제약 등이 자체 개발한 안티에이징 의료기술 및 화장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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