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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의대 나수균·박영호 교수 정년퇴임

순천향의대 나수균·박영호 교수 정년퇴임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9.08.2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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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퇴임식 및 명예교수 위촉식

31일 정년퇴임하는 순천향의대 나수균(정형외과학)·박영호(비뇨기과학) 교수의 정년퇴임식 및 명예교수 임명식이 24일 순천향대병원 동은대강당에서 열렸다.

▲ 박영호 교수<오른쪽>와 나수균 교수<가운데>가 김성구 순천향대병원장<왼쪽>으로부터 축하의 꽃다발을 받고 있다.
서교일 학교법인 동은학원 이사장을 비롯 김부성 순천향중앙의료원 명예의료원장·변박장 의무부총장 겸 중앙의료원장·권영주 대학원장·박윤형 의대학장·김성구 순천향대병원장 등 선후배 교수와 후학 및 교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행사에서 학교법인 동은학원은 30여년간 병원과 학교 발전을 위해 헌신한 두 교수에게 공로패와 기념메달을 수여하는 한편 명예교수 위촉패를 전달했다. 순천향의대동창회에서는 퇴직기념패를 전달했다.

서교일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수부외과와 미세수술 분야의 개척자이신 나수균 교수와 노인성 비뇨기질환의 선구자로 한국 비뇨기과학사의 변천을 주도해 오신 박영호 교수가 순천향대학과 병원에 봉직하고 정년까지 맞은 것은 후학들에게 큰 행운이자 영광"이라고 말했다.

나수균 교수와 박영호 교수도 "정년을 맞기까지 도와준 교직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며, 30여년간 몸담았던 순천향의대와 병원이 영원히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1968년 고려의대를 졸업한 나 교수는 국립의료원 인턴·전공의를 거쳐 1979년부터 순천향의대에 근무하며 정형외과학교실 주임교수를 역임했으며, 2001~2003년에는 순천향대 대학원장을 맡아 후학양성에도 주력했다. 또 대한수부외과학회장·대한견주관절학회장·대한골대사학회장 등을 역임하며 학회발전에 공헌했다.

수부외과 미세수술 분야의 선구자로 알려진 나 교수는 1978년 국내 최초로 절단된 손가락을 접합하는 수술에 성공했고, 발가락을 손가락에 옮겨 붙이는 이전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해 환자가 글씨를 쓸 수 있을 정도로 기능을 회복할 수 있게 하기도 했다.

1969년 부산의대를 졸업한 박 교수는 한양대병원에서 수련을 마치고 부산대병원을 거쳐 1981년부터 순천향의대에 근무하며 비뇨기과학교실 주임교수를 역임했으며 2004~2005년 순천향대 대학원장을 맡기도 했다.

노인성 비뇨기질환의 선구자로 비뇨기과학사의 변천을 주도해 온 의학자의 한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는 박 교수는 대한비뇨기과학회 부회장·회장 등으로 활동했으며, 2007년에는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한편 박 교수는 정년퇴임을 기념해 연구논문 목록과 시·수필·편지·사진 등을 모은 <인산(仁山) 박영호 교수 정년 기념집>을 출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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