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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범정부적 공동 대응

'신종플루' 범정부적 공동 대응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9.08.21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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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국가정책조정회의...조기 발견·치료 및 백신접종 등

신종플루 유행에 따른 인명피해 및 사회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환자 조기발견·치료, 백신접종 등 범부처가 긴밀히 협조해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21일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어 범정부 차원의 '신종플루 가을철 유행 대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종플루 발생시 폐렴 등 중증화를 최대한 예방하기 위해 합병증으로 발전할 우려가 높은 중증급성호흡기질환 증상이 있는 65세이상 노인·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에게는 국가비축 항바이러스제(약 531만명분·인구대비 11%)를 신속히 투여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보건소·거점치료병원·거점약국 등에 27만명분 공급돼 있으며, 항바이러스제를 제외한 다른 약제료 및 조제료 등은 환자가 부담해야 한다.

또 폐렴 등 중증환자에 대한 집중 치료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치료거점병원 455곳(8649병상)을 지정·운영한다.

신종플루 백신은 올해 11월부터 약 1336만명(전국민 대비 27% 수준)을 대상으로 11월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우선접종 대상은 의료인 및 방역요원 등 전염병 대응요원 100만명을 비롯 아동·임신부·노인 등 취약계층 420만명, 초·중·고 학생 750만명, 군인 66만명 등이며 향후 예방접종심의위원회에서 세부기준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제조사 백신에 대한 허가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접종 가능시기를 2010년 1월에서 올해 11월로 2개월 단축하고 국내제조사 백신 생산량 확대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해외제조사의 국내지사를 접촉하고 외교 채널을 동원하는 등 백신 확보에 범정부적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특히 현재 비축하고 있는 531만명의 항바이러스제에 250만명분을 더 확보하기 위해 625억원 예산을 추가 배정했으며, 신종플루의 전 세계적 유행에 따른 백신공급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1084억원의 예산을 따로 확보해 당초 계획한 인구대비 27%에 해당하는 백신확보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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