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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성분명 표기 쉽게 바꾼다

의약품 성분명 표기 쉽게 바꾼다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9.08.21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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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한글·영문 명칭 표준안 마련

의약품의 영문 성분명 표기가 통일되고, 어려운 한문 표기가 쉬운 용어로 바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염산키토산→키토산염산염', '후시딘산나트륨→푸시드산나트륨', '호박산토코페롤→토코페롤숙시네이트', '월견초유→달맞이꽃종자유' 등으로 의약품 성분명 표기를 알아보기 쉬운 용어로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현행 의약품 영문 성분명을 한글로 만들면서 일관된 표기원칙이 없고, 한글명칭이 있는 데도 이해하기 어려운 한문으로 표기하는 등의 문제가 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의약품 성분 명칭 표준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는 대한약전·대한약전외의약품등기준·대한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항생물질의약품기준 및 미국약전(USP)·유럽약전(EP)·일본약전(JP) 수재 의약품 등 3771 성분의 한글명칭 및 영문명칭을 포함하고 있다.

식약청은 앞으로 업계·학계 등의 의견을 수렴, 표준안을 확정한 후 의약품의 표시·기재사항에 적용할 예정이다. 식약청은 이번 의약품 성분명칭 표준화를 통해 의약품 표시 용어를 통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의료전문가나 소비자가 의약품 정보를 보다 쉽게 알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의약품 성분 명칭 표준안'에 관한 세부 내용은 식약청 홈페이지(http://www.kfda.go.kr)의 '알림마당/알려드립니다/공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용어 개정안에 대한 의견은 9월 7일까지 식약청(허가심사조정과)에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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