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경구용 여드름 치료제 '아큐네탄(이소트레티노인)'이 포장 방식을 기존의 병 포장에서 낱알 포장(Press Through Pack, PTP)으로 변경한 이후 매출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비타민A유도체인 아큐네탄은 빛과 공기 접촉에 의해 산화가 잘 되기 때문에 보관할 때 차광 및 밀폐에 주의해야 한다. 그동안 시판돼온 병 제품은 오랜 시간이 경과하면 알약들이 서로 들러붙는 현상이 발생했다.
대웅제약은 "소비자 조사 데이터를 토대로 포장을 개선해 제품의 오염 및 변질을 방지하고 제품의 안정성을 더욱 높였다"며 "휴대가 간편해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어 시장점유율을 5위에서 2위로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아큐네탄은 이소트레티노인 제품을 대상으로 한 시험에서 오리지널 품질기준 12개 평가 항목을 모두 통과했다. 이소트레티노인 제품으로는 '로아큐탄'이 대표적이지만, 로슈가 올해 6월말 시장 철수를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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