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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합병증 줄인 고성능 혈액투석막 도입

부작용·합병증 줄인 고성능 혈액투석막 도입

  • 이석영 기자 lsy@kma.org
  • 승인 2009.08.0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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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의대길병원 "최고의 투석효율 제공"

▲가천의대 길병원은 7월부터 부작용과 합병증을 줄인 고효율 투석막을 도입, 혈액투석 환자 치료에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천의대 길병원(병원장 이태훈)은 현존 투석기 가운데 가장 혁신적이라고 평가받고 있는 독일 FMC사의 5008시스템을 최근 도입한데 이어 올 7월부터 고효율 투석막 (Fx-Class Dialyzer)를 추가 도입, 치료에 사용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이 투석막은 기존 투석막과는 다른 독특한 구조로 설계되어 있고 고효율 투석막인 헬릭손(Helixone)을 사용해 높은 생체 적합성을 유지한다. 기존 투석기에 비해 요소제거 및 베타-2 마이크로글로불린 등의 중분자 물질의 투석효율이 크게 높고 투석 환자들에게 문제가 되는 혈관내피 손상을 줄임으로써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불안정한 혈압 및 잘 교정되지 않는 신성빈혈 치료에 효과가 높고 혈액투석 환자에서 흔히 동반되는 각종 염증반응과 아밀로이도증·요독성 신경병증·관절통 등 합병증을 기존 혈액투석에 비해 보다 줄일 수 있다.

정우경 가천의대 교수(신장내과)는 "최신 투석막의 도입으로 환자들에게 최고의 혈액투석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투석환자 각자의 병력과 증상과 상태에 가장 적합한 '맞춤 혈액투석 치료'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천의대 길병원은 지난해 8월 혈액투석기 87대를 갖춘 대규모 '인공신장센터'를 열고 전 투석기에 투석 관리 시스템을 도입, 환자들의 각종 진료 데이터를 전자카드에 담아 빠르고 손쉽게 환자 정보 관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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