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의대길병원 "최고의 투석효율 제공"
병원에 따르면 이 투석막은 기존 투석막과는 다른 독특한 구조로 설계되어 있고 고효율 투석막인 헬릭손(Helixone)을 사용해 높은 생체 적합성을 유지한다. 기존 투석기에 비해 요소제거 및 베타-2 마이크로글로불린 등의 중분자 물질의 투석효율이 크게 높고 투석 환자들에게 문제가 되는 혈관내피 손상을 줄임으로써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또 불안정한 혈압 및 잘 교정되지 않는 신성빈혈 치료에 효과가 높고 혈액투석 환자에서 흔히 동반되는 각종 염증반응과 아밀로이도증·요독성 신경병증·관절통 등 합병증을 기존 혈액투석에 비해 보다 줄일 수 있다.
정우경 가천의대 교수(신장내과)는 "최신 투석막의 도입으로 환자들에게 최고의 혈액투석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투석환자 각자의 병력과 증상과 상태에 가장 적합한 '맞춤 혈액투석 치료'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천의대 길병원은 지난해 8월 혈액투석기 87대를 갖춘 대규모 '인공신장센터'를 열고 전 투석기에 투석 관리 시스템을 도입, 환자들의 각종 진료 데이터를 전자카드에 담아 빠르고 손쉽게 환자 정보 관리를 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