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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집단중심 지역사회 감염 증가 추세

신종플루, 집단중심 지역사회 감염 증가 추세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9.08.0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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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 및 전경부대와 사회복지시설 등 대상 대응지침 마련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최근 단체생활을 하는 군이나 전경 부대, 수련회나 캠프 등 집단을 중심으로 신종플루 지역사회 감염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히고 평소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의심환자가 발생할 경우 즉각 환자 치료 및 접촉자 관리 등 확산 방지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역학조사반은 5일 "7월 21일 신종인플루엔자 관련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 단계로 상향 조정한 후 7월 22일 모두 983건의 확진 환자 가운데 지역사회 감염이 22.8%(224명)에서 5일 현재 31.4%(486명)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모두 70건, 486명의 지역사회 감염으로 의심되는 사례 가운데 각급 학교 관련이 30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서 군부대 15건, 어린이집 5건, 캠프나 수련회가 4건, 학원 3건, 기업 등 단체연수 등으로 나타났다"며 "3일에는 전경부대원 가운데 환자가 발견됐으며, 캠프나 수련회의 경우에도 4건 모두 8월 들어 확인된 사례"라고 덧붙였다.

특히 단체생활을 하면서 긴밀한 접촉(보통 1m 이내의 거리에서 1시간 이상) 기회가 많고 밀집된 환경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일단 환자가 발생해 조기에 대처하지 않을 경우 집단 내 확산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지역사회감염의 전파 차단을 위해 군부대나 전경부대 등 단체생활기관, 기업 및 신종인플루엔자 위험집단이 많이 생활하거나 이용하는 각종 사회복지 시설을 대상으로 신종인플루엔자 대응을 위한 지침을 보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손씻기와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에 철저를 기하고, 매일 발열감시를 통해 의심환자를 최대한 조기에 발견토록 하며, 의심환자가 발생할 경우 즉시 신고 및 확진과 동시에 의심환자에 대한 조기치료와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하는 예방요법에 만전을 기해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현재와 같은 지역사회감염이 지속될 경우 8월 중순 이후 각급 학교가 개학하면 학생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대규모 환자가 발생할 경우에도 대비하고 있으며, 발생 상황에 대한 각종 시나리오를 마련해 대책을 점검하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대응할 수 있는 대응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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