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하트사, 최신 소식지 통해 극찬
한국인공장기센터가 국제적으로 인공장기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인공심장을 개발하는 유럽의 대표적 화사인 독일 베를린하트는 최근 자체 소식지(뉴스레터)를 통해 고려대학교 한국인공장기센터의 연구업적이 세계적으로 최고 수준이라고 소개했다.
최근 고려대 외래교수로 위촉된 베를린하트사의 요한 뮬러 박사는 "국제적으로 중요하고 높이 인정받고 있는 센터에서 위촉장을 받아 매우 기쁘다"며 "한국인공장기센터의 세계적인 연구성과에 놀라웠고, 앞으로 이 열정적인 팀의 일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베를린하트사의 뉴스레터는 심장관련 세계 각국의 의사 및 연구자에게 전해지고 있어, 한국인공장기센터의 위상이 크게 높아 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선 경 한국인공장기센터 소장은 "세계 각국의 의료진과 연구자에 전해지는 유명 뉴스레터에 센터가 소개돼 무척 기쁘다"며 "여기에 머물지 않고, 심장치료에 대한 세계적인 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 개발 등에 박차를 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인공장기센터는 2002년 보건복지가족부의 국책과제를 실행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의공학동물실험 등 각 분야 전문가가 포진해 세계 최소형 인공심장을 개발하는 등 눈부신 성장을 거듭해 왔다.
한국인공장기센터가 개발한 '체외휴대용 인공심장' 장치는 외부에서 체내로 혈액을 공급해줄 수 있는 박동장치로 휴대가 가능해 말기 심장병 환자가 이식수술을 받기 전까지 '임시 심장' 역할을 할 수 있다. 지난해 송아지를 대상으로 동물실험 결과 생존기간을 6개월까지 늘려주는 것으로 확인돼 세계를 놀라게 한 바 있다. 미국 FDA의 권고기준은 3개월이다.
선 경 소장은 이 장치를 개발한 공로로 지난해 말 '보건산업진흥 유공자 대상(보건복지가족부장관 표창)'을 받았으며 인공장기 개발 선진국인 독일의 한 업체로부터 특허양도를 제의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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