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6 17:49 (금)
국내 영아사망률, OECD 평균 보다 낮다

국내 영아사망률, OECD 평균 보다 낮다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9.07.21 12:08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복지부, '2009 OECD 헬스 데이터' 발표...뇌혈관질환 사망률은 높아

한국의 영아사망률은 출생아 1000명당 4.1명(2006년)으로 OECD 평균 4.9명(2007)보다 낮으며, 특히 OECD 회원국 가운데 영국·캐나다 등의 주요 선진국들보다 낮아 보건의료 및 사회경제적 수준을 가늠하는 기본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가족부가 21일 발표한 '2009 OECD 헬스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의 영아사망률이 OECD 평균보다 낮은 것은 국민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영유아 검진율이 향상되고, 치유 시설·기술의 인프라 증가 및 보건의료서비스의 공공예산 확대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OECD 회원국 가운데 영아사망률이 낮은 아이슬란드(2.0명)와 일본(2.6명)등과 비교할 때 여전히 높다는 점도 지적됐다.

또 암 사망률은 2002년 인구 10만명당 170.5명에서 2006년 153.5명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OECD 평균 162.0명(2006년)보다 낮게 나타나 암 예방 및 조기검진 사업 등의 효과로 해석됐다. 남자의 암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242.3명(2006년)으로 OECD 평균 211.4명(2007년)보다 높은 반면 여자는 95.2명으로 OECD 평균(127.2명) 보다 낮았다.

뇌혈관질환에 의한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77명(2006년)으로 OECD 평균 53명(2006년)보다 높고, 허혈성심질환에 의한 사망률은 2002년 인구 10만명당 35.6명에서 2006년 35.9명으로 증가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보건의료 자원·이용에 있어 총 병상수·급성기의료병상수·외래진료건수·평균재원일수 등이 OECD 평균보다 높고 활동의사수·의대졸업자수 등은 OECD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2007년 총병상수는 인구 1000명당 9.3개로 OECD 평균(5.4개) 보다 많고, 급성기의료병상수도 7.1개로 OECD 평균(3.8개) 보다 많았다. 국민 1인당 의사에게 외래진료를 받는 횟수는 11.8회(2005년)로 OECD 평균 6.8회(2007년) 보다 높고, 환자 1인당 평균재원일수도 13.6일(2005년)로 OECD 평균 7.2일(2007년) 보다 길었다.

2007년 국내 활동의사수와 의대졸업자수는 각각 인구 1000명당 1.7명과 인구 10만명당 9.0명으로, 각각 OECD 평균 3.1명과 보다 9.9명 보다 적었다.

보건의료 비용에 있어서는 2007년 GDP 대비 국민의료비 지출 비중은 6.8%로 OECD 회원국 평균 8.9% 보다 2.1%p 낮은 것으로 나타나, OECD 회원국 가운데 터키(5.7%)·멕시코(5.9%)·폴란드(6.4%)·체코(6.8%)에 이어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증가 추세는 2002년에 비해 1.5%p 증가해 같은 기간 OECD 평균 증가 수준(0.4%p) 보다 3.8배 높게 나타나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비의료(non-medical) 요인에서 주류 소비량의 경우 2007년 성인 1인당 연간 8.0ℓ로 OECD 회원국 평균 소비량 9.6ℓ 보다 적게, 과체중·비만인구 비율은 30.5%(2005년)로 OECD 회원국 평균 48.9%(2007년) 보다 낮았다. 그러나 15세이상 인구의 흡연율은 25.3%(2005년)로 OECD 회원국 평균 23.4%(2007년) 보다 높았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