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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차병원, 해외 심장병 환우 7명 무료 수술

분당차병원, 해외 심장병 환우 7명 무료 수술

  • 편만섭 기자 pyunms@kma.org
  • 승인 2009.07.1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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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메신저 운동'- 총 127명 새 생명 찾아 줘

▲ CHA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흉부외과 임창영 교수(왼쪽에서 9번째)가 이번 '사랑의 메신저 운동'으로 심장수술을 받기 위해 지난 11일 입국한 우즈벡 환우들을 환영하고 있다.
CHA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11∼28일 의료 봉사활동인 '사랑의 메신저 운동'의 하나로 우즈베키스탄인(고려인 5명 포함) 7명을 초청해 무료로 심장수술을 해 준다.

지난 1998년 시작해 올해로 11째 맞는 '사랑의 메신저 운동'은 CHA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과 한국청년회의소가 함께 주최하고 보건복지가족부와 한국심장재단이 후원하는 의료봉사활동이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심장병을 치료하지 못하고 있는 해외 동포들에게 조국의 따뜻한 사랑과 새 생명을 전달해주는 심장병 무료 수술 행사.

지난 1998년 국내 진료를 시작으로 2000년부터 2006년까지는 중국 연변의 동포들에게 무료 심상수술을 시행했다. 2007년부터는 우즈베키스탄 고려인을 대상으로 나눔을 이어가고있다. 올해 심장 수술을 받게 되는 7명을 포함하면 분당차병원은 총 127명의 해외 동포 및 환우에게 새 생명을 찾아주게 된다.

CHA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흉부외과 임창영 교수는 청년회의소 담당자와 함께 지난 4월 7일부터 10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를 직접 방문, 이번 사랑의 메신저 운동을 통해 수술이 꼭 필요한 고려인 5명을 포함한 우즈베키스탄인 7명을 최종 선정했다.

 

올해 수술을 받게 될 7명의 해외 동포는 5세부터 30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어린이 5명과 성인 2명이다. 이들은 심신중격 결손증이나 폐동맥 협착과 같은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지만 열악한 의료 환경과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수술을 받지 못했다. 강 에비게니아(13세), 박 마르크(3세) 등 7명은11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해 수술 전 정밀검진을 받은 다음 13∼16일 임창영 교수에게 심장수술을 받는다.

회복 후에는 서울 시내 관광과 분당차병원 의료진이 마련한 격려 파티에 참석한 후 7월 21일과 28일에 걸쳐 출국할 예정이다.

이번 '사랑의 메신저 운동'에서 심장수술을 집도하는 CHA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흉부외과 임창영 교수는 "환우들이 건강한 심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진료할 것이며, 좋은 결과로 이들이 일상생활에서 불편함 없이 밝은 모습으로 지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평생을 의료봉사에 매진해 온 임 교수는 분당차병원에서 11년째이어 오고 있는 '사랑의 메신저 운동' 활성화 공로를 인정 받아 지난 3월 대한의사협회가 발행하는 의협신문과 보령제약이 공동 제정한 '제25회 보령의료봉사상'을 받았다.

차병원그룹 차광렬 회장은 "국경을 초월해 다른 이를 도울 수 있다는 것이 뿌듯하다. 앞으로도 차병원그룹은 섬기는 병원, 봉사하는 병원으로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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