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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제약, 노인성질환 치료제 품목 육성

삼진제약, 노인성질환 치료제 품목 육성

  • 이정환 기자 leejh91@kma.org
  • 승인 2009.06.1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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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혈전제 '플래리스'·고혈압치료제 'ARB'·치매치료제 '뉴토인'

삼진제약은 지난 2007년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한 항혈전제·고혈압치료제·치매치료제 등 만성 성인 및 노인성 질환치료제 3인방을 시장 주도 제품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진제약이 영업 및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주력 품목은 바로 항혈전제 '플래리스', 고혈압치료제 '에이알비정'(ARB Tab.), 치매치료제 '뉴토인' 정 등 3가지 전문의약품이다. 이들 제품들은 각각 출시 6개월~2년 정도의 신제품들이지만 고령인구 및 만성 성인병 환자의 증가에 따라 전체 시장규모가 확대되고 있고 안정된 제품 효능으로 치열한 경쟁에도 성공적으로 시장진입에 성공, 회사의 주력 전문의약품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삼진제약에 따르면 가장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제품은 항혈전제 '플래리스'다. 혈소판 응집억제제인 클로피도그렐이 주성분인 플래리스는 동맥경화나 혈전증으로 인한 심근경색, 뇌졸중, 말초동맥질환, 일과성 허혈발작, 협심증과 같은 심장혈관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사용되는 전문의약품이다. 시장점유율 1위인 해열진통제 게보린과 함께 출시 2년 만에 연간 원외처방액 250여억원(2008년)을 달성하는 등 삼진제약을 이끌어갈 주력 의약품으로 자리 잡았다.

플래리스는 올해 1/4분기 원외처방액(약 82억)이 전년 동기(약 52억)대비 57%의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4월 원외처방액이 30억을 돌파하며 클로피도그렐 항혈전제 시장에서 3강 구도를 공고히 하고 있다.

다음으로 고혈압 치료제 '에이알비정'(ARB Tab.), 치매치료제 '뉴토인정'도 눈에 띈다. 안지오텐신 수용체 길항제(ARB)계열 고혈압치료제 에이알비정(ARB Tab.)은 혈압상승과 장기손상의 원인 요소인 안지오텐신Ⅱ가 수용체와 결합하지 못하도록 차단, 효과적으로 혈압을 떨어뜨리는 작용을 하는 로살탄(Losartan)주성분의 고혈압 치료제다.

삼진제약은 기존 칼슘채널차단제(CCB)계열의 케이디핀 지속정, β-차단제 계열의 인트랙정, 이뇨제(Diuretics)계열 유레틴정의 판매 호조 속에, 안지오텐신수용체 차단제(ARB)계열의 에이알비정을 출시함으로써 소위 'ABCD'라인을 모두 갖춰 거대 시장인 고혈압 치료제 시장에서 그 위치를 확고히 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현재 로살탄 계열 고혈압치료제는 60여개 제품이 치열한 시장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삼진제약은 출시 초기  시장진입에 성공한 ARB정을 고혈압치료제 시장의 주력 제품으로 키운다는 목표아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치매치료제인 뉴토인 정은 도네페질(Donepezil)을 주성분으로 해 알츠하이머 형태의 경등도·중등도 내지 중증 치매 증상의 치료 및 뇌혈관 질환을 동반한 혈관성 치매 치료제다. 도네페질은 아세틸콜린을 분해하는 효소인 아세틸콜린에스테라제의 작용을 선택적·가역적으로 억제해 시냅스에서 아세틸콜린의 농도를 증가시킴으로써 치매환자의 기억력과 인지능력을 향상시키는 작용을 나타낸다.

신장애·간장애 환자에게도 특별한 용량조절 없이 투여할 수 있으며 간독성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 했다. 뉴토인정은 특히 경제적인 약가로 환자의 약제비 부담을 줄여주는 장점이 있고, 치매 환자 급증 추세 속에서 향후  큰 폭의 매출 상승과 대형 품목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성우 삼진제약 대표이사는 "최근 고령인구의 증가와 서구화된 식생활로 인해 고혈압·심장질환·치매 등 성인 및 노인성질환이 급증하면서 만성질환 시장 또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진제약은 플래리스와 에이알비(ARB), 뉴토인 같은 차별화된 제품으로 만성질환 전문치료제 시장을 주도할 것이며, 향후 이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제품 개발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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