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인겔하임이 개발하고 있는 DPP-4 억제제 '리나글립틴'이 메트포르민으로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는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추가했을 때 당화혈색소(HbA1c)와 공복혈당치(FPG)를 유의하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열린 '미국당뇨병학회(ADA) 연례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2상 임상 연구 결과에 따르면, 리나글립틴을 용량별로 메트포르민과 병용했을 때 12주 후 당화혈색소가 메트포르민 단독요법에 비해 각각 0.40%(1ml), 0.73%(5mg), 0.67%(10mg)만큼 더 감소했다.
공복혈당치의 경우 단독요법군 대비 리나글립틴 1mg은 19.2mg/dL, 2mg은 34.7%mg/dL, 10mg은 29.0%mg/dL 만큼 더 낮췄다.
이번 연구는 333명의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1차 연구목표인 '베이스라인 대비 12주의 당화혈색소 변화'를 관찰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리나글립틴을 1일 1회 경구 투여하는 정제로 개발 중이며, 현재 3상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같은 계열의 약으로는 이미 국내 시판 중인 '자누비아'(시타글립틴·MSD), '가브스'(빌다글립틴·노바티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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