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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양약품, '일라프라졸' 인도에 독점 공급

일양약품, '일라프라졸' 인도에 독점 공급

  • 이정환 기자 leejh91@kma.org
  • 승인 2009.05.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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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양약품의 차세대 항궤양제 '일라프라졸'이 머크(Merck)사를 통해 세계 12억 인구대국인 인도 및 인접 5개국에 독점 공급된다.

일양약품은 25일 머크 인도사(Merck KGaA)와 계약기간 10년의 원료독점 공급 계약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독일 머크 본사와 사전 협의를 이미 마친 머크 인도사는 인도 전역을 포함해 방글라데시 등 인접 5 개국 등 총 6개국에 독점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에 인도 등 6개국에 독점 공급됨에 따라 일라프라졸은 해외에서는 중국에 이어 총7개 국가에서 시판되며, 일양약품은 향후 신규 해외시장의 네트워크를 통해 국가별 판매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인도 제약시장은 연간 65억 달러 규모로 급성장 하고 있으며, 2013년까지 매년 13~16%의 매출성장을 전망하고 있어 전세계 글로벌 기업의 R&D 및 마케팅 선점을 위한 현지법인 설립이 활발히 이루어 지는 국가다. 특히 인도의 경우 중산층이 늘고 정부의 보건시책이 강화 됨에 따라 국내외 의약품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한편 일양약품은 이번 머크사를 통한 인도 및 5개국에 원료 독점 공급에 이어 동남아 시장에서는 직접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일양약품은 동남아 임상에 대한 모든 권리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동남아 시장에서는 별도의 추가 임상 없이 직접 시판이 가능하다.

일양약품은 이같은 전략에 따라 그동안 직접 판매하는 것을 원칙으로 일라프라졸의 아시아 시장의 로드맵을 그려왔으며 조만간 인도네시아·싱가폴·필리핀·말레이시아·태국·베트남 등에서는 직접 해외 제약사들과 판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아울러 미국·유럽·일본 지역에서의 글로벌 파트너 선정은 현재 양사간에 자료 검토 중에 있다.

일양약품은 최근 일라프라졸의 특허연장을 위해 미국 TPNA사(前 TAP)에서 미국 및 전세계에 출원한 물질특허 권리를 모두 이양 받았으며, 2027년까지 특허 연장이 가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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