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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성신약, 시부트라민 개량신약 재출시

일성신약, 시부트라민 개량신약 재출시

  • 이정환 기자 leejh91@kma.org
  • 승인 2009.05.0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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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보트사 분쟁원치않아"…'리노반'으로 5월 발매

시부트라민 시장에 개량신약을 출시하며 판도변화를 예고했던 일성신약이 전 계약관계에 있던 애보트사의 항의에 따라 제품명과 포장재를 달리한 '리노반'을 재출시했다.

애보트사는 기존 리덕틸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는 일성신약의 제품출시를 예의주시해오다, 일성측이 4월초 '리덕트라'라는 이름으로 발매하자 제품명과 포장이 유사하다며 항의서한을 보내 제품출시를 중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일성신약은 비만치료제 '리노반'으로  시부트라민시장에서 새로운 출발을 알리고 한달 늦어졌지만 본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애보트는 7년간 이 시장을 석권해온 일성신약이 시부트라민 개량신약인 리덕트라를 지난달 10일 출시하자 상당한 부담을 느낀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일성은 본격적인 마케팅을 개시하기전, 애보트가 리덕트라의 상표와 포장의 유사성에 대해 항의서한을 보낸 것과 관련 불필요한 경쟁을 피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5월에 새롭게 출발하는 비만치료제 '리노반' 15 캡슐(sibutramine malreate)은 리덕트라와 동일한 성분과 용량이며 기존의 리덕틸에서 염만 다른 동일한 비만치료제로 고용량 17.76 mg제품이다.

'리노반'은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을 거쳤으며, 서울아산병원에서 제1상 임상시험을 통해 기존 오리지널과 비교해 동등한 임상효과를 보이면서도, 특히 이상반응은 감소된 결과를 보였다.

일성신약 관계자는 "제품출시에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리노반 15 캡슐(Sibutramine Maleate)을 출시함으로써 비만치료제 전문 국내회사로서의 이미지를 더욱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부트라민 비만약 시장은 약 460억대 규모로, 지난 2007년 리덕틸 특허만료로 현재 10여개 이상의 개량신약들이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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