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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만호 집행부 견인할 28인의 사람들

경만호 집행부 견인할 28인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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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5.0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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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대 집행진 상임이사·연구소장·실장·사무총장 프로필

건축·영화제작 외도 '팔방미인'

 

▲ 송우철 총무이사

 

송우철 총무이사(45)는 다채로운 경력의 소유자다. 흉부외과 전문의로 병원을 운영하다 10여년 넘게 건축사업에 뛰어들었으며 영화 제작투자사를 운영하기도 했다. 1990년대초 의협 정보통신위원회 위원을 맡아 초기 의협 통신망 구축에도 기여했다. 당시 의협 정책이사였던 경만호 의협 회장을 만나 인연을 맺은 것이 이번 총무이사 발탁으로 이어졌다.

오랜 조직 운영 경험으로 경영에 대한 원칙과 노하우가 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임 중 의협의 전반적인 운영체계를 개선하고 특히 재무투명성 향상을 시스템화하기 위해 적극 나설 계획을 갖고 있다. 한림의대(1988년)를 졸업한 흉부외과 전문의로 의권쟁취 투쟁이 한창이었던 2000년 서울시의사회 정보통신이사로 일하기도 했다.

학술·정책 등 의료계 '멀티플레이어'

 

▲ 이원철 기획이사

 

이원철 기획이사(55)는 가톨릭의대 교수(예방의학)로서 의료계 학술과 의료정책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실력파다. 현재 맡고 있는 주요 직책만 꼽아도 14개에 달한다. 가톨릭의대 출신으로 같은 대학에서 석·박사를 마친 후 1989년부터 2년간 미 콜롬비아대학 보건대학원 역학교실에서 연수했다.

현재 가톨릭의대 교무부학장·한국역학회 회장·대한유방검진의학회 부회장·한국보건교육 건강증진학회 부회장·대한노인의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또한 대한의사협회 건강검진개선위원회 위원장·보건복지가족부 생애전환기 전국민 일제 건강진단사업 실무반 위원·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증진자무위원회 위원·대한예방의학회 이사·대한암학회 이사를 비롯해 국립암센터 국가암검진자문위원회 위원장·ICSN 한국 대표·IACCS 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국수련교육자협의회장 연임 '교육통'

 

▲ 김성훈 학술이사

 

김성훈 학술이사(54)는 국내 최고의 전공의 수련교육 전문가로 꼽힌다. 가톨릭의대 교수(핵의학)로 현재 대한의학회 임상의학이사를 맡고 있다.

2007년 대한의학회 수련교육이사로 재직할 당시 전국 수련 담당 교수들이 모여 설립한 전국수련교육자협의회의 초대 회장을 역임한 데 이어 지난해 연임돼 현재 제2대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수련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인턴제를 폐지하는 대신 레지던트 공통과정을 운영하고 세부전공을 지원토록 하는 방안 등을 면밀히 연구해 왔다. 현 집행부에서 수련환경 개선과 폭력 방지 등 전공의 관련 현안 대책 수립 과정에서 중심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1980년 가톨릭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미 워싱턴대학 멜린크롯방사선연구소에서 연수했다.

부드러운 '신사'…세밀한 업무 스타일 '호평'

 

▲ 안덕선 학술이사

 

안덕선 학술이사(50)는 기초교수이면서 의학교육 전문가로 통한다. 한국의대·의학전문대학원학장협의회 전문위원을 지내며 발전적인 의학교육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에 관심이 크다.

경만호 의협 회장으로부터 학술이사 제안을 받고 "기쁘면서 당혹스러웠다"는 안 이사는 기초의학 교수들과 의협과의 교량 역할을 하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의료계의 대표적인 신사로 통하고 부드럽고 세밀한 업무 스타일에 대한 호응이 높다.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좋아 학회에서의 신뢰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차세대 의학교육계를 이끌 리더로 꼽힌다. 1984년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연세의대 교수(생리학)로 일하고 있다.

'전문' 재무이사…산전수전 겪은 노련한 살림꾼

 

▲ 유혜영 재무이사

 

유혜영 재무이사(58)는 이번에 의협 재무이사로 선임되면서 풀뿌리 의사회 조직부터 중앙 의사회 조직에 이르기까지 각 단체별로 재무이사만 네 번째 역임하게 됐다.

서울 강남구의사회 재무이사를 시작으로 대한안과개원의협의회 재무이사·서울시의사회 재무이사 등을 지내, 재무와 관련해선 산전수전 다 겪은 노련한 살림꾼이다. 2001~2003년 의협 윤리위원회 위원로도 활약하며 공명성도 인정받았다. 경만호 회장과는 서울시의사회 재무이사로 활동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1976년 이화의대를 졸업한 유 이사는 1984년 유안과의원을 개원했으며, 강남구의사회 부회장·대한안과개원의협의회 회장·대한개원의협의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

의료법체계 깊은 식견 '의사 변호사'

 

▲ 박형욱 법제이사

 

박형욱 법제이사(42)는 지난 3월 연세의대 교수(의료법윤리학)로 임용되기 전부터 이미 의료계에서 인지도가 높았던 '전국구'. 책 <의사를 죽여서 의료를 살릴 수 있다면>을 통해 한국 의료법체계에 대한 깊은 식견을 보여 주목을 받았다.

정책과 법에 관심이 많아 2005년 의사변호사가 됐다. 박 이사는 "변호사 생활을 하며 사회와의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 절감하고 있다"며 "의료 아젠다 세팅을 주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언제든 정치권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은 의사 중 한명으로 꼽힌다.

경만호  회장은 법률적인 전문성이 요구되는 법제이사로 그를 전격 스카웃트했다. 1993년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예방의학 전문의를 땄다.

공무원서 의사 변신 이색경력 주인공

 

▲ 장현재 의무이사

 

장현재 의무이사(48)는 8년 동안의 보건복지부 공무원 생활을 지내고 의학으로 눈길을 돌려 험난한 도전 끝에 의사의 꿈을 이룬 입지전적인 인물. 1998년 서울 노원구에서 파티마의원을 개원한 이후 총무이사·노원구의사회 청년의사회장·부회장 등을 맡아 회원들을 위해 봉사해 왔으며, 지난 2월 노원구의사회장에 당선됐다. 특유의 친화력에다 추진력까지 갖춰 주변에 적이 별로 없는 마당발.

건강복지정책연구원 상임이사·의료와사회포럼 감사·동북아메디컬포럼 기획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서울북부지방검찰청·북부지법·경찰서 행정발전위원 등 지역사회 활동도 활발하다. 복지부 재직 당시 함께 얼굴을 맞대고 근무한 선후배들과의 단단한 인적네트워크도 강점.

꼼꼼…성실…야무진 업무처리 돋보여

 

▲ 문정림 의무이사

 

문정림 의무이사(49)는 의대 졸업 이후 줄곧 대학 강단에 서왔으면서도 의료계 밑바닥 정서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교수(가톨릭의대 재활의학)로서는 드물게 서울시의사회·한국여자의사회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왔기 때문. 경만호 회장과는 가톨릭의대 동문으로 인연을 맺어왔다.

앞으로 의료폐기물·의약품 정책·성분명처방 등 의무 분야 전반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특유의 꼼꼼함과 성실함을 토대로 현안들을 야무지게 챙길 것으로 기대된다.

문 이사는 1986년 가톨릭의대를 졸업하고, 현재 대한의학회 정책이사·한국여자의사회 홍보이사·대한소아재활의학회 기획홍보이사·대한신체감정학회 이사·가톨릭의대 동창회 학술이사 등을 맡고 있다.

복지부 전문관료 출신…의-정 가교역할 기대

 

▲ 정국면 보험부회장

 

정국면 보험부회장(62)은 1979년 보건복지부 공무원으로 30여년 동안 공직생활을 한 전문관료 출신. 오랜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의료계와 정부·보험단체 간의 이해의 폭을 넓히고, 불신과 반목의 골을 해소하는 가교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1983년부터 1991년까지 7년여 동안 지역의료보험시범사업의 실무를 맡아 농어민·자영자 의료보험체계를 정착하는데 기여했다. 전산통계담당관·의료장비과장·의료정책과장·한의약담당관 등 보건의료 관련 분야의 주무과장을 역임했다.

국립암센터 설립 초기인 2000년부터 2007년까지 기획조정실장·경영개선정책실장을 맡아 암 진료·연구·예방 등 암관리사업이 뿌리내리는데 기여했다.


'화통'·'합리'…보험업무 추진 적임

 

▲ 양훈식 보험이사

 

양훈식 보험이사(55)는 대한이비인후과학회 보험이사로 활약하다 2006년 12월 장동익 회장 때 중도 발탁됐으며, 이어 김성덕 회장 직무대행때 보험이사를 역임한 후 36대 집행부에 다시 합류했다.

의협 보험이사를 사직한 후에도 표준진료행위위원회 위원장으로 계속 보험업무를 맡아왔다. 양 이사는 "보험이사의 역할은 점수를 못내는 수비수다. 방어만 해도 성공"이라고 자세를 낮췄지만 화통한 성격에 합리적인 일 처리, 그동안 닦아온 보험 관련 전문 지식은 산적한 보험업무를 추진하는데 적임자란 평이다.

중앙의대 출신으로 모교에서 석박사를 모두 취득했으며, 이리본 토카이 대학 및 도쿄 국립암센터·미국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병원에서 연수했다. 현재 중앙대의료원 이비인후과장 및 교실 주임교수로 재직중이다.  

부당 대우 해결 권익보호 앞장선 '회원 지킴이'

 

▲ 유승모 보험이사

 

유승모 보험이사(48)는 도의사회 보험이사로서 뛰어난 실력을 발휘해 중앙회까지 전격 발탁된 케이스다. 2007년부터 2년간 충청남도의사회 보험이사를 맡아 각종 회의와 워크숍에 한번도 안 빠지고 참석한 것은 물론 보험과 관련해 회원들이 부당한 대우를 당할 때마다 적극 나서 해결하는 뚜렷한 성과를 보였다. 당시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의협에 지역 사정을 보고하고 여러 가지 해결책을 제시했다.

순천향의대 출신으로 현재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보완의학센터 초빙교수와 예산명지병원장을 맡고 있다. 대한보완통합의학회 정보이사를 역임하면서 당시 학회 부회장이었던 경만호 회장과 안면을 익혔다. 의료계 현안에 관심이 많고 매사에 적극적이라는 게 주위의 평이다. 덕분에 문화관광부장관 표창을 비롯해 충청남도지사 표창·강원도지사 표창 등 수상 경력도 많다.

앞선 '열정'에 원칙·정치감각 갖춘 행동가

 

▲ 좌훈정 공보이사 겸 대변인

 

좌훈정 공보이사 겸 대변인(42)은 의협의 '입'이자 얼굴 역할을 맞게 됐다. 좌이사의 미덕은 자타가 공인하는 '열정'이다. 원칙과 방향이 결정되면 목표점을 향해 나아가는 힘이 대단하다는 평이다. 정치적인 감각이 뛰어나며 행동이 따르는 그의 실천력을 높게 평가하는 사람이 많다.

의협과 서울시의사회에서 집행부로 일할 때 늘 현장에서 일하는 의사들의 시각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는 평이다.

지인들은 할복사건 이후 강성 이미지가 굳어지며 인간 좌훈정의 다양한 면모가 제대로 드러나지 않는다는 아쉬움을 지적하기도 한다. 순수하고 소탈한 성격이란 평이다. 1996년 고려의대를 졸업하고 중앙성심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의협 보험이사와 서울시의사회 홍보이사를 역임했다.

전산화·네트워킹 관심…'OH-Network' 역작

 

▲ 박찬대 정보통신이사

 

박찬대 정보통신이사(48)는 경기도의사회에서 줄곧 정보통신이사를 맡으며 이 분야의 경험과 노하우를 착실히 쌓아 온 덕분에, 전산시스템에 대한 관심과 요구가 날로 늘어나고 있는 시기에 협회의 정보통신 업무를 관장하는 중책을 맡을 만한 적임자로 꼽힌다.

특히 카드단말기 사업 및 백신 공동구매 사업 등을 토대로 정보통신부분에서 수익을 발생, 이를 활용해 전격 도입한 'OH-Network' 사업은 박 이사의 역작이다. OH-Network란 회원관리 솔루션·홈페이지 솔루션·카드결제기 지원 솔루션·인터넷폰·인터넷 공동구매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

박 이사는 1987년 한양의대를 졸업하고, 1996년 새수원의원을 개원했다. 수원시의사회 정보통신이사·경기도의사회 정보통신이사 등을 지냈다.

시장경제 가치 설파해 온 '자유주의운동가'

 

▲ 조남현 정책이사

 

조남현 정책이사(51)는 자유평론사 편집주간·자유시민연대 대변인 등 자유주의와 시장경제의 가치를 확산하는데 주력해 온 자유주의 운동가이자 작가. 국가가 수요와 공급을 장악하고 있는 의료수급체제를 비판해 왔다.

의료가 국가통제에서 벗어나면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첨단산업의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지론.  1985년 충남대 영문과를 졸업한 뒤 자유시민연대 대변인(2000∼2008년)·교육공동체시민연합 정책위원 겸 사무처장(2005∼2007년)을 역임했다.

건강복지공동회의 공동대표·의료와 사회 포럼 정책위원·동북아메디컬포럼 정책위원장 등을 맡아 보건의료분야와 소통해 왔다.

추진력·친화력 겸비한 아이디어 뱅크

 

▲ 이재호 정책이사

 

이재호 정책이사(50)는 2006년 5월부터 2007년 4월까지 제34대 집행부에서도 정책이사로 활동하며, 탁월한 추진력과 친화력을 발휘한 바 있다.

당시에 보여준 부드러우면서도 힘있는 회무처리와 화합을 이끌어 내는 능력을 바탕으로 이번 집행부에 다시 합류한 이 이사는 산적한 현안에 마음이 무겁다면서도, 슬기로운 해결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화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회원과 진솔한 대화를 할 수 있는 의협'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1985년 한양의대를 졸업하고 경기도 의정부에서 한마음내과의원을 개원하고 있다. 현재 의정부시의사회 수석부회장·경기도내과의사회 부회장·대한노인의학회 대외협력이사·한양의대 외래자문교수 및 대한워킹협회 부회장 등 의료계 안팎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부 EDI·DUR 사업 다양한 의견 개진

 

▲ 은상용 정책이사

 

은상용 정책이사(45)는 원광의대를 졸업했으며, 현재 전라북도 전주시에서 은이비인후과의원을 개원하고 있다.

전북의사회 정보통신이사를 맡으면서 EDI·DUR·바코드처방전 등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의견개진을 하는 등 이 분야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또 의협에서 추진하고 있는 청구소프트웨어 사업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특히 전자차트와 관련 정부의 지배를 받아서는 안된다는 주장을 줄곧 펴왔으며, 의협이 이 부분에 대해 적극적인 대처를 해야 한다고 강조해온 부분이 인정을 받았다.

전북지역에서 의사들로만 구성돼 있는 국악동호인모임 '대울림'(대금)서 활동하고 있다.

'웃음의 미학' 아는 젊은 의사 대표

 

▲ 정승진 정책이사

 

정승진 정책이사(33)는 지난해 9월 취임한 제12기 대한전공의협의회장으로서 의협 상임이사진에 합류했다. 항상 밝은 얼굴로 다니고 잘 웃어 주위의 잘 모르는 사람들도 호감을 갖는 경우가 많다. 전공의 관련 사건·민원은 하루가 멀다 않고 터지고 심각한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차분하면서도 주도면밀한 업무처리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고려의대 출신으로 현재 고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에서 수련 중이다. 고려대 CAM 동아리 대표(1997년)·여의도 순복음교회 엘리성가대 대표(1998년)·충북 단양군 공중보건의사 대표(2003~2004년)를 역임했으며, 2004년 8월에는 아프리카 모잠비크 의료봉사단의 전공의 팀장을 맡기도 했다. 현재 사회복지법인 둥근세상 자문위원과 사랑나눔 봉사단 회원 등 사회 참여 활동도 활발하다.

지역 NGO 활동가…폭넓은 인맥

 

▲ 조인성 대외협력이사

 

조인성 대외협력이사(47)는 경기도 시흥시의사회장을 3대(4·5·6대)째 연이어 맡고 있는 등 지역 내 활발한 NGO활동을 기반으로 다양한 경험과 폭넓은 인맥을 자랑하는 대외협력 업무의 적임자. 지자체 단위로는 처음으로 설립된 '시흥시 1% 사회복지재단' 이사를 맡고 있으며, 2007년에는 지역 치과의사회·한의사회·약사회 등 보건의료 관련단체들과 함게 '시흥시 희망의료봉사단'을 발족, 초대 단장을 역임하고 있다.

중앙의대를 1988년에 졸업하고 새오름소아청소년과의원을 개원하고 있는 조 이사는 현재 경기도의사회 정책위원장·서울대병원 의료경영고위과정(AHP) 사무총장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 정책이사·경기도의사회 정책이사 등을 지냈다.

대국회·대정부 협상 파트너 적임

 

▲ 박용우 대외협력이사

 

박용우 대외협력이사(55)는 35대 집행부에는 없었던 대외협력 담당 이사가 이번에 2명이나 배정된 것은 대외협력 업무의 중요성에 대한 새 집행부의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의료계의 위상이 더 이상 내려갈 데가 없을 정도로 추락한 시점에서 어려운 역할을 맡아 두려움이 앞선다는 박 이사는 한국의정회에서 대외사업추진본부로 이어진 의협의 대국회·대정부 활동을 강화해 의료계의 위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1980년 전남의대를 졸업한 박 이사는 1988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자격을 취득했으며, 서울 노원구의사회 총무이사와 서울특별시의사회 섭외이사로 활동하며 의사회 회무 경험을 쌓아왔다. 현재 충남 천안에서 천안요양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비즈니스 마인드 접목 '헬스케어' 전문가

 

▲ 박성민 참여이사

 

박성민 참여이사(44)는 가톨릭의대를 졸업하고 가톨릭성모병원에서 레지던트·임상강사·전임강사를 지냈다. 현재 경기도 성남시에서 노인재활치료 전문병원인 늘푸른의료재단 보바스기념병원 이사장을 맡고 있다.

병원을 확장하는 사업에 관심이 많으며, 헬스케어분야 관련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의료시장 개방에 관심이 많으며, 의료인 입장에서 의료계 현안을 보는 시각보다 제3자의 입장, 즉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의료계 현안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으로 의료시장 개방 등 의료계 현안문제와 관련 객관적인 입장에서 많은 정책 조언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개원의협의회 업무 맡으며 '두각'

 

▲ 한동석 참여이사

 

한동석 참여이사(50)는 현 대한신경외과개원의협의회 재무이사. 개원의협의회 업무를 하면서 경만호 회장과 자주 만나 의료계 현안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나눴고 호흡이 잘 맞아 참여이사로 발탁됐다. 충남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사, 고려대에서 의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울산대 부속 울산 해성병원 신경외과 과장·울산의대 조교수·대진의료재단 병원건립위원·분당제생병원 기획정보실장을 거쳐 현재 서울 성동구에서 서울신경외과의원 원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성동구의사회 재무이사·대한의사협회 의약품분류위원·대한신경통증학회 상임이사 등도 역임했다. 

 <Atlas of SPINE INJECTION (척추 통증의 진단과 치료적 주사법)>을 신경외과개원의협의회에서 2007년 번역·출간할 때 역자로 참여했다.

첫 여성 경선 구의사회장…리더십 갖춘 여장부

 

▲ 박희봉 참여이사

 

박희봉 참여이사(56)는 2006년 여의사로서는 처음으로 경선을 통해 서울 영등포구의사회장에 당선돼 화제를 모았다. 

박 이사는 여의사로서는 드물게 활동력과 리더십을 겸비했다는 평. 특히 박 이사는 의료 현안에 대한 회원들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데 관심이 많아, 앞으로 일선 회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데 앞장설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36대 집행부에는 한국여자의사회 추천으로 발탁돼 합류한다.

박 이사는 1978년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삼성제일병원에서 소아과 전문의 과정을 마친 뒤 박희봉소아청소년과의원을 개원했다. 현재 한국여자의사회 이사·연세의대 총동창회 이사·영등포구청 복지위원회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교수·병원의사 메신저 몫 '톡톡'

 

▲ 오석중 참여이사

 

오석중 참여이사(43)는 성균관의대 부교수로 재직하며 강북삼성병원 종양·혈액내과에서 소화기암·백혈병·혈액암 등의 진료와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2006년 경만호 서울시의사회장 재임 당시 학술이사를 맡은 인연이 있다. 회원에게 봉사하고, 국민을 위해 좋은 의료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권유를 받고 36대 집행부에 합류했다.

교수사회와 병원의사(봉직의)들의 여론을 가감없이 집행부에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1985년 한양의대를 졸업하고, 2004년 울산대학교 의학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양대병원에서 수련을 받은 후 2000년 내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대한암학회·대한혈액학회·항암요법연구회·대한조혈이식모세포학회 회원.

'몸으로 일하는 행동파' 자임

 

▲ 이혁 참여이사

 

이 혁 참여이사(38)는 목표가 정해지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전력을 다하는 스타일이다. 2005년 대한전공의협의회장을 역임하며 당시 서울시의사회장이었던 경만호 의협 회장과 인연을 맺었다.

경 회장이 동북아메디컬포럼을 만들자 청년위원장을 맡아 포럼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한 축을 담당했다는 평이다. 전공의협의회장을 맡을 때부터 줄곧 추진해 왔던 젊은 의사 군복무 단축과 응급실 폭력방지책 등을 현실화하는데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2002년 계명의대를 졸업하고 가톨릭대 내과 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이 이사는 "항상 배운다는 자세로 의사 권익을 위해 난관을 돌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머리가 아니라 몸으로 앞장서는 젊은 행동파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보건의료정책분야 전문성 인정

 

▲ 박윤형 의료정책연구소장

 

박윤형 의료정책연구소장(55)은 경북상주군보건소장·한국인구보건연구원·국립소록도병원 진료과장·보건사회부 지역의료과장·국립공주결핵병원장 등을 거쳐 1998년 WHO/WPRO 자문관을 역임하는 등 보건의료정책분야의 전문성을 차곡차곡 쌓아왔다.

의협 정책이사·의료정책연구소 연구조정실장·의협창립 100주년위원회 집행위원장을 지냈다. 경기도립의료원 초대 의료원장을 지냈으며, 현재 순천향의대 학장으로 재직중이다. 의료법 등 의료관련 법 및 보험분야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의사출신 첫 외국인 환자유치회사 설립

 

▲ 우봉식 의료정책연구소 연구조정실장

우봉식 의료정책연구소 연구조정실장(47)은 한양의대를 졸업한 후 서울시 노원구에서 한양재활의학과의원을 개원하다가 2003년 노원구의사회장을 역임했다. 이 때 서울시 25개 구의사회 가운데 역대 최연소 구의사회장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얼마전 병원을 정리하고 서울시 강남구에 의사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외국인 환자 유치 전문회사 '닥스투어'를 설립했다.

 

노원구의사회장 시절 '회원을 위해 일하는 의사회'·'구민과 함께하는 의사회'·'역동적인 의사회'를 위해 일했다. 의료와 사회포럼 공동대표를 맡으면서 활발한 대외참여 활동을 펼쳐 역동적인 지도자상을 부각시켰으며, 건강복지공동회의 대변인 및 건강복지정책연구원 이사를 맡으면서 보건의료정책 개혁의 담론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6개 단체 사무총장 섭렵 진기록

 

▲ 최종현 사무총장

 

최종현 사무총장(44)는 숭실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뒤 1985년 보건복지부 근무를 시작으로 산업자원부에서 공무원으로 재직했다. 2001년 IT 업체인 두신전자 총괄이사로 부임, 민간기업의 경영일선에서 경험을 쌓았다. 2006년 서울시의사회장 선거에서 경만호 후보를 지원하며 능력을 인정받아 사무총장에 발탁됐다.

2007년 보건의료 분야에서 활동해 온 13개 시민사회 단체의 연합체인 '건강복지공동회의' 출범 산파역을 맡았으며, 대선 및 총선에서 역량을 발휘했다.

의료와사회포럼·건강복지정책연구원·동북아메디컬포럼·미래건강연대 등의 사무총장을 잇따라 맡아 단체의 활동 역량을 강화하는데 앞장섰다. 이번 선거에서도 경 후보를 가까이에서 뒷바라지하며 당선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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