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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찮던 임부금기 '팝업창' 개선된다

귀찮던 임부금기 '팝업창' 개선된다

  • 김영숙 기자 kimys@kma.org
  • 승인 2009.04.22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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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 진료 불편 초래 지적 따라 색깔 점멸방식으로 변경

이달부터 시행중인 '임부금기 DUR 시스템'이 환자진료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는 의료계의 지적에 따라 2등급 약제의 정보제공 방식이 팝업 경고에서 색깔점멸로 바뀌는등 시스템 가운데 일부 사항이 개선될 전망이다. 임부금기 DUR은 지난 2008년 국정감사에서 임신 중 약제사용과 관련한 논란이 있었고, 정치권에서 전문가의 자율에만 의존하기보다는 제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아져 시행이 결정된 바 있다. 논의 초기에는 모든 가임여성의 임신 여부를 확인하는 것으로 방향이 설정됐지만, 정부와 의료계간 협의를 통해 전문가의 자율성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진료에 적극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제도화된 바 있다.

이에 따라 4월1일부터 임부금기 1등급(X등급) 약제를 처방하는 경우에만 임신여부를 확인해 이에 따른 의학적 근거를 제시해 사용하도록 하고, 임부금기 2등급(C, D등급)의 약제에 대해서는 전산프로그램 상에서 정보만 제공해 전문가가 자율적으로 참고하도록 하고 심사대상에서 제외했다.

그러나 2등급 약제에 대한 정보제공 방식이 심평원과 프로그램 업체만의 협의에 따라 팝업창으로 실행되면서 환자 진료에 적잖은 불편이 초래되는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따라  의협은 즉각 복지부 보험약제과와 협의해 팝업경고가 아닌 색깔점멸 방식 등으로 조정하도록 했고 이미 프로그램업체에 수정 권고가 나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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