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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 표준질병사인분류 국제규격 맞춘다

한의 표준질병사인분류 국제규격 맞춘다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9.04.2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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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분류기준 수용…내년 1월부터 시행

국제분류기준과 별도 운영되고 있는 한의 표준질병사인분류가 국제기준에 맞게 전면 개정될 것으로 보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오는 7월 국제기준에 맞게 한의 표준질병사인분류를 전면 개정할 계획이라며 대한한의사협회와 TF 구성,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한의 표준질병사인분류는 국제분류기준과는 별도로 운영돼 국제 보건의료통계에 정확히 산출되지 않는 한계를 노출해 왔다.

심평원은 이번 전면개정을 통해 국제분류에 의한 표준질병사인분류(KCD-5차)를 전면 수용하는 방향으로 전환할 예정이라며 한의학 진단에 대한 이해증진과 국가 질병통계의 신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앞으로 한방 의료기관이 의무기록의 작성과 진료비용을 청구할 때 새로운 질병코드를 정확히 사용토록 함으로써 청구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전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평원과 한의협은 TF 활동을 통해 한의 표준질병사인분류 개편에 따라 변화가 예상되는 업무를  질병코드·급여기준·환자분류체계·심사지표·통계정보 등으로 구분하고, 협회와 공동 검토가 필요한 분야에 대해서는 연말까지 개선작업을 할 예정이다.

심평원은 한의 질병코드분류 전면 개편에 따라 한방 의료기관에서 질병코드를 정확하게 기재해 코드 기재착오로 인한 불이익이 발생되지 않도록 질병코드 기재원칙을 마련하고, 교육계획을 수립하는 등 한의협의 협력을 당부했다.

올해 7월 통계청이 고시할 예정인 '한의 표준질병사인분류' 개정안은 1994년에 이어 세 번째 이뤄지는 개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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