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콜레스테롤혈증·고LDL-콜레스테롤혈증·저HDL콜레스테롤혈증·고중성지방혈증 등 이상지질혈증을 방치할 경우 심장병·뇌질환 등 심각한 중증질환에 치명타를 맞을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 환자들은 물론 의사들도 이상지질혈증에 대해 적극적인 예방과 조기치료를 간과하기 십상이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이사장 신현호·관동의대 교수)는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를 개선하기 위해 대국민 홍보활동 외에 이상지질혈증 치료 및 관리 지침서인 <이상지질혈증 치료지침>을 발간했다. 이번 2판 수정보완판은 1996년 초판과 2003년 2판에 이어 2005년에 실시된 국민건강영양조사를 근거로 이상지질혈증의 진단과 치료기준을 새롭게 설정한 것이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치료지침제정위원회는 이번 치료지침을 손질하는 과정에서 한국인 환자의 특성을 감안, 한국인의 이상지질혈증 역학자료를 수록했으며, 한국인의 10년간의 심뇌혈관질환 발생위험도 추정 도구도 수록했다. 이상지질혈증에 대한 미국·일본의 치료지침, 진단 및 치료기준, 생활요법 및 약물요법, 당뇨병환자 및 노인에서의 이상지질혈증 등에 대해서도 기록했다.
신현호 이사장은 치료지침서 발간과 관련 "최근 실시된 국민건강영양조사를 근거로 국내 이상지질혈증의 기준을 새롭게 설정해 수정·보완판을 제작하게 됐다"며 "이번에 새롭게 수록한 한국인의 심장 및 뇌혈관질환의 위험도 산출모형이 일선에서 환자 진료를 담당하는 의료인들에게 널리 활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상지질혈증 치료지침서는 대한심장학회·대한내분비학회·대한당뇨병학회·대한진단검사의학회·대한비만학회·대한영양학회·대한스포츠학회·한국역학회·한국영양학회등 9개 학회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출판기념회는 17일 낮 12시 대구 켄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순환기관련학회 춘계통합학술대회 기간 중에 열린다. 문의(☎02-3275-53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