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약품 탈크 사용 3품목은 외주업체 생산분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석면 의약품 명단 공개와 관련 한미약품은 석면 의약품 3개 품목이 포함되자 즉각 회수·폐기조치에 나섰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이번에 덕산약품으로부터 공급받은 탈크 원료로 제조한 의약품은 '비칼루정'·'톨테딘SR정'·'한미염산테라조신정'((2008년 기준 3품목 총 매출 약 10억원)으로 외주업체에서 만든 제품이다.
한미약품은 석면 탈크 문제가 제기된 직후인 4월 6일부터 해당 제품의 출하를 전면 중단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탈크 규격·기준에 맞춰 XRD(X선회절분광기)를 이용해 자체 검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 문제가 된 3품목 모두 완제품 상태에서는 석면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으나, 외주업체가 덕산 탈크를 사용했다는 점이 확인된 만큼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유통된 제품 전량을 회수·폐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탈크 원료를 교체해 즉각 재생산에 돌입함으로써(소요기간 약 10일 예상) 국민들의 의약품 사용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미약품은 이번 탈크 파동을 계기로 외주업체가 의약품 생산에 사용하는 부원료에까지 철저한 품질관리를 실시함으로써 국민들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의약품을 공급하는데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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