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9 06:00 (월)
울산시의사회 정총…2009년 예산 3억 2060만원 승인

울산시의사회 정총…2009년 예산 3억 2060만원 승인

  • 이정환 기자 leejh91@kma.org
  • 승인 2009.03.31 23:20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장선거 김정곤·황두환 후보 경선…황두환 후보 당선

울산광역시의사회는 3월 31일 오후 7시 30분 문수월드컵컨벤션센타 르부르홀에서 제13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2009년도 예산안 3억 2060만원과 2009년도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09년도 사업목표로 ▲의료·보건정책 개발 ▲건강보험대책 강화 ▲의료관계 법령개정에 관한 연구 ▲대시민관계 강화 ▲회원고충처리센터 운영 ▲의료봉사단 운영 ▲태화강 십리대밭 건강걷기대회 등의 계획안을 심의·통과시켰다. 2009년도 예산안은 지난해 2억 9632만 7462원보다 2427만 2884원 증가한 3억 2060만 346원을 통과시켰다.

또 ▲국민선택분업 추진 ▲건강보험수가 계약제도 개선 ▲성분명처방 저지대책 강화 ▲1차 의료기관 활성화 대책 마련 ▲의사 인력 적정화 대책 마련 ▲차등수가제 폐지 ▲회원을 위한 편의시설 확충 등의 의안을 심의·통과시켰다.

그러나 대한의사협회 회장 간선제 도입 의안은 간선제로 전환을 하더라도 현재의 대의원들이 대표 자격을 가질 수 있는지 등을 고려해야하므로 선거방식에 대한 연구를 한 뒤에 의안으로 상정해야 한다는 의견과, 회원들이 의사회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직선제가 유일하다며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맞섰다. 이에 따라 가부를 물은 결과 상정하자(21표), 상정하지 말자(25표) 모두 재적대의원 56명 중 과반수를 얻지 못해 자동폐기됐다.

이밖에 2008년 결산보고에서 회비를 미납한 173명의 명단이 공개된 것과 관련 한 대의원은 "회비를 장기적으로 미납한 회원에 대해서는 징계를 내리더라도 회비를 미납한지 1년 정도밖에 안된 회원에게는 회비를 낼 수 있도록 집행부가 더 많은 독려를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 다른 대의원은 "시민과 함께 할 수 있는 사업에 예산이 1000만원도 안되는데 앞으로는 더 많은 예산을 배정했으면 좋겠다"고 건의하기도 했다.

이날 정기대의원총회 시상식에서는 손수민(굿모닝병원)·이선호(울산대학교병원) 회원이 대한의사협회장 표창, 동구의사회가 우수분회상을 수상했다. 또 조경신·주영길·이복근·손재일·이승걸·김형규·박원호·우광훈·이강온·채인용·변태섭·천근수·김경삼 회원이 회원 표창, 박맹우 울산시장·이한영 경상일보 사장·박상규 울산대병원장·이문희 프라우메디병원장 등이 감사패를 받았다.

이밖에 김대현 회원을 포함해 9명의 회원이 박사학위 취득 기념패를, 박준수 울산시의사회 사무처장·박수현 울산시의사회 고용·산재보험 사무대행기관 주임이 직원 표창을 받았다.

최덕종 회장
황두환 의장
대의원회 의장선출에서는 김정곤(김정곤신경정신과의원)·황두환(황두환내과의원) 회원이 후보로 출마했으며, 총 54명이 투표를 한 결과 두 후보가 각각 27표를 획득, 선거규정상 연장자 우선으로 황두환 후보가 의장에 당선됐다.

황두환 신임 의장은 "의쟁투시절 울산시의사회는 단합이 잘 되었는데 언제부턴가 분열되는 모습을 보이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대의원회는 집행부를 견제하기도 하지만 집행부에게 힘을 실어주기도 한다"며 열심히 대의원회를 이끌어갈 것을 약속했다.

임원선출에 이어 열린 회장 이취임식에서 전재기 회장은 "지금 우리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의료전달체계의 확실한 실천이라고 생각한다"며 "일선 의료기관이 살아야 의료계가 산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의사회를 이끌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 3년간 회원들의 도움으로 임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하고, 신임 최덕종 회장에게 축하한다는 말로 이임사를 대신했다.

이어 최덕종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선거공약에서 약속했던 '다이렉트폰' 사업을 꼭 실행에 옮기겠다"고 강조했다. 또 "대의원들은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꼭 전달해주길 바란다"며 "이제는 대동단결해서 화합의 축배를 높이 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