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권익증진 및 검진 환경 개선 활동 전개
국가건강검진기관으로 지정된 개원 의료기관의 모임인 '대한개원검진의사회'가 발족됐다.내과개원의협의회 전·현직 임원들로 구성된 준비위원들은 26일 종근당 15층 대강당에서 '대한개원검진의사회' 발기 및 창립 모임'을 갖고 '대한개원검진의사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이날 모임에서는 초대 회장에 이욱용 원장(서울시개원의협의회장·대한노인의학회 이사장), 상임 고문에 장동익 전 대한의사협회장을 각각 선출했다. 또 감사에 박선규 원장(대전)· 이상명 원장(광주), 자문위원에 윤철수 원장(한나라당 보건위생분과위원장)을 선임했다.
개원검진의사회는 앞으로 국가건강검진기관으로 지정된 동네의원간 정보교환 및 무리한 심사조정 방지· 관련 규정개선 등 검진환경 개선을 위한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이욱용 회장은 "건강검진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정부와의 대화창구가 필요하다는 일선 개원가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어 개원검진의사회를 만들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실제로 개원가의 건강검진 항목에 부정맥이나 심근경색을 체크하는 심전도 검사가 빠져 있어 환자들의 불만의 많다"고 지적했다.이 회장은 또 "안팎의 여건상 앞으로 개원가는 건강검진을 제대로 하는 기관만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며 "개원검진의사회의 활성화와 회원들의 권익옹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 검진 대상자는 일반 건강검진 1628만명, 암 건강검진 1442만명, 생애전환기 건강진단 129만명, 영유아검진 235만명 등 총 3400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창립 모임에 참석한 장동익 전 의협 회장은 "개원검진의사회의 궁극적인 목표는 전국의 검진 의료기관을 상대로 정도관리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재호 경기도 내과의사회장은 "개원검진의사회의 출범은 저수가와 의료환경의 붕괴로 신음하고 있는 회원들에게 단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