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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각막염 환자, 10명 중 8명 여성"

"20대 각막염 환자, 10명 중 8명 여성"

  • 김은아 기자 eak@kma.org
  • 승인 2009.03.1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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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눈 화장과 무분별한 콘택트렌즈 등 원인

20대 여성들의 각막염 발생비율이 같은 연령대 남성보다 5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도한 눈 화장과 무분별한 콘택트렌즈 착용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인천 한길안과병원이 지난해 내원해 각막염 치료를 받은 환자 15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대 환자 436명 중 82.6%에 해당하는 360명이 여성인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연령대의 남성 환자 76명보다 4.7배나 많은 수치다.

여성 각막염 환자는 30대에서 3배, 19세 이하 1.7배, 40대 1.3배 등으로 다른 연령대에서도 남성 환자 보다 많았으며, 50~60대 이후에는 남녀 비율이 역전되는 현상을 보였다.

각막염 환자는 20대가 28.8%(436명)로 가장 많았고, 19세 이하 21.7%(329명), 30대 15%(227명), 60대 이상 11.7%(178명), 40대 11.3%(172명), 50대 11.2%(170명) 순이었다.

병원은 "여성이 특히 젊은 층에서 눈 화장품 사용과 미용을 목적으로 한 콘택트렌즈·인조속눈썹·쌍꺼풀 테이프 착용 등으로 각막에 손상을 입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조범진 라식센터 부원장은 "각막은 외부환경에 노출돼있어 외상과 질환에 취약하다"며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각막궤양 등이 생길 수 있고 치료후에도 혼탁이 남거나 심하면 시력을 잃을 수 있어 예방과 조기치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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