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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협, 부정투표 진상 철저한 조사 촉구

대전협, 부정투표 진상 철저한 조사 촉구

  • 이현식 기자 hslee03@kma.org
  • 승인 2009.03.1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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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진상 규명 위해 필요하다면 검·경에 수사 의뢰해야"

제36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과정에서 가톨릭의대 강남성모병원 소속 전공의 4명이 투표를 하지 않았는데도 이들 명의로 우편투표 용지가 접수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철저한 진상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대전협은 16일 성명을 통해 "투표용지를 받지 못해 선관위에 확인 및 재발송을 요청하려던 전공의의 투표지가 이미 선관위에 접수되었다는 것은 당선을 위해서라면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기존 정치판의 부패와 닮은꼴이며 다시 발생해서는 안 될 일이자 우리 모두에게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대전협은 이번 사건이 부정투표임이 분명한 이상 모든 진상 규명을 위해 필요하다면 검경찰에 수사 의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전협은 "20일 마감까지 남은 투표기간이 며칠 안 되는 상황에서 대리투표로 인한 부정선거는 투표율 저조에 일조할 것이며 의료계의 오명으로 남게 될 것"이라며 "이후의 선거에서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발본색원하기 위해서라도 조속히 실태 조사를 하고 선거의 신뢰성을 위해 사건의 책임자를 가려 그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협은 "이번 선거방식에 대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차기 의협 대의원총회에서 전체 기표소투표 또는 인터넷투표로의 전환을 논의하고 있다"며 "공명정대한 선거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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