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된 합병 성사되면 '화이자>머크>GSK' 순으로
전세계TOP 10 제약회사들이 지난해 시장에서 약을 팔아 올린 매출액 순위와 금액이 공개됐다.
AP통신이 10일 IMS Health 자료를 인용해 2008년 매출액 규모 10위권 회사들의 목록을 공개한 데 따르면, 화이자는 433억 달러로 매출액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GSK가 365억 달러로 2위, 노바티스가 근소한 차이로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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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발표된 합병 계획이 성사된다고 가정하면 순위가 달라진다.
화이자와 와이어스(12위)의 매출액을 합치면 591억 달러로 업계에서 독보적인 1위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또 9일 업계 18위인 쉐링푸라우와의 인수 합병 계획을 발표한 미국 머크(MSD)는 지난해 합계 매출액 396억 달러로 2위 자리에 오른다.
반면 메가 합병에 소극적인 입장을 밝혀왔던 GSK와 노바티스는 각각 3위와 4위로 내려앉게 된다.
이번 매출액 집계에는 동물의약품·의료기기·컨슈머 제품 등에 대한 매출액은 제외됐다.
한편 IMS Health는 올해 세계 제약 시장이 4.5~5.5%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