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암·유방암·갑상선암 센터 등 운영...이대여성암연구소도 9일 오픈
이화의료원(의료원장 서현숙)은 2일 여성암을 전문으로 진료하는 이대여성암전문병원(병원장 김승철)을 정식 개원하고 환자 진료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여성암 전문병원은 유방암·갑상선암 센터와 부인암 센터 등 2개의 전문 암 센터와 여성 건강증진센터를 갖추고 있으며 오는 9일에는 여성암연구소가 문을 열 예정이다.
이대여성암전문병원은 '통합 진료 시스템'을 구축, 병원 전속의 유방암·갑상선암과 자궁경부암·자궁내막암·난소암 등 부인암 전문의와 협진과 의료진들의 협진 체계를 통해 환자에 대한 치료 방식을 결정하고 한 공간에서 모든 진료 서비스가 이루어지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암 진단 후 1주일 이내 시술에 들어갈 수 있다는게 병원측 설명.
약 100억원을 들여 유방 감마스캔, 유연형 자궁 내시경(Flexible Hysteroscopy), 입체정위 유방촬영기(Stereostatic Mammorgraphy System), RF 온열암 치료 시스템(Oncothermia), 광역학 치료 요법(PDT:Photo- dynamic Therapy) 등 첨단 장비 및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밖에 항암 치료실과 림프부종 치료실을 외래에 설치해 환자의 편의성을 높였으며, 개인별 영양상담을 통한 '개인 대응식'을 제공하는 등 환자 중심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현숙 의료원장은 "'여성암' 하면 '이대여성암전문병원'을 연상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정립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우수 의료진 영입, 최신 의료 장비 도입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승철 이대여성암전문병원장은 "이화의료원의 과거 15년간 여성암 치료 실적을 분석해 보면 생존율 등 치료성적이 국내는 물론 외국 유수 병원과 비교해 결코 뒤쳐지지 않는다"면서 "여성암 분야 국내 10위원 진입을 1차 목표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