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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준비 가이드..성공 해법은 '경쟁력'

개원준비 가이드..성공 해법은 '경쟁력'

  • 이정환 기자 leejh91@kma.org
  • 승인 2009.02.2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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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문의고시 최종 합격자가 발표되면서 신규 전문의들의 본격적인 개원준비가 한창이다. 

그러나 병의원을 개원하는게 그리 만만치 않다. 장소·자금조달·인테리어·장비구입·인력채용·세무 등 직접 챙겨야 할 것들이 많다. 대개 선배들에게 도움을 받지만 충분치 않을 때가 많다.

요즘같은 불경기에 개원하자니 이것 저것 걱정되는 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이런 터에 대한의사협회는 개원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개원 세미나'를 진행, 개원 정보에 목마른 회원들에게 개원 팁을 제공하고 있다.

▲ 2월 15일 대한의사협회 동아홀에서 열린 '대한의사협회 회원을 위한 개원세미나'에 참석한 회원들이 전시된 의료기기들을 둘러 보고 있다.


지난 2월 15일 의협 3층 동아홀에서 열린 첫번째 세미나에서는 회원 100여명이 참여해 개원때 챙겨야 할 각종 정보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관련기사 참조>

이날 세미나에서 한발 먼저 개원전선에 뛰어든 선배들은 자신만의 경쟁력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고, 그것을 특화시킬 수 있는 병원 장소를 찾아야 하고, 그 다음 인테리어·인력배치 등을 결정해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이날 세미나는 ▲개원의 전략(안양수 의협 기획이사)▲병의원 발급서류 및 수수료(박정하 의협 의무이사) ▲병의원 개원과 병의원 세무·노무서비스(정영대 변호사·위니즈로) ▲의사장터 이용안내-의료소모품, 인테리어(김연수 아이마켓코리아 부장)▲개원입지 선정 요소와 사례분석(성창기 콜드웰뱅커컨설팅 팀장) 등의 정보가 알차게 제공됐다.

주제발표에 앞서 선배와의 대화시간에서는 선배들이 미리 준비한 동영상을 통해 후배들에게 개원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들을 하나씩 알려줬다.

이어서 안양수 의협 기획이사는 '개원의 전략' 주제발표에서 "개원의 방향성을 분명하게 정해야 개원 장소·인테리어·인력 등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된다"며 "이를 위해 다양한 통로를 통해 정보를 획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수입을 결정하는 것은 환자수이기 때문에 '항아리형' 지역을 개원장소로 선정하는 것이 '바둑판형' 지역보다 좋다"고 제안했다. 안 이사는 "개원 초기부터 무리한 투자를 하기보다는 적당히 투자를 하면서 개원 규모를 넓혀나가는 것이 안전하다"고 당부했다.

박정하 의협 의무이사는 '병의원 발급서류 및 수수료' 주제발표에서 "관련법에 근거해 각종 증명서 등을 발급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진단서 발급시 비용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아울러 "진단서의 소유권에 대한 다양한 주장들이 있지만 무엇보다도 진료기록부 등은 이를 작성한 의사 또는 의료기관에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며, 의사의 소견등이 필요한 경우는 별도의 진찰료를 산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경찰서의 자료요구와 관련해서는 거절할 수 있다"며 "만약 이에 응하려면 환자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병의원 개원과 병의원 세무·노무서비스'를 주제발표한 정영대 변호사는 "기존 병의원에서는 '몰아치기 기장'을 많이 했는데, 앞으로는 세무·노무설계에 맞춰 정기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병의원 맞춤 세무·노무서비스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불법적으로 세무·노무서비스를 해서는 안된다"며 "합법적이면서도 세금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히 충분이 있다"고 회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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