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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가규제 풀고, 지원은 늘리고

약가규제 풀고, 지원은 늘리고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9.02.19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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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성 심평원장 "제약산업 육성 필요하다" 강조
제약협회 초청간담회서 "유통선진화 기여해 달라" 당부

제약산업 육성을 위해 약가규제는 풀고 연구개발비에 대한 지원을 늘리는 부양정책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송재성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은 18일 어준선 한국제약협회 이사장을 비롯한 임원진을 초청, '고객초청 간담회'를 연 자리에서 제약업계의 어려움에 공감을 표하고 제약산업 육성 의지를 밝혔다.

▲ 송재성 심사평가원장이 18일 제약협회 임원진을 초청, 열린 간담회를 열고 제약업계가 직면한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송 원장은 '필요한 의료는 보장하고, 불필요한 의료는 차단한다'는 심평원 사업운영방향과 의약품 관련 업무추진계획을 설명했으며, 제약협회 측은 최근의 경제난과 제약업계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제약협회는 국가 신성장 동력인 제약산업이 선진국에서 통할 수 있는 신약 개발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후발생물의약품(Biosimilar)의 가격결정구조를 개선하고, 약가군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가격정책을 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약가산정·조정절차를 마련하고, 제네릭 의약품의 사용을 권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줄 것도 요청했다.

송 원장은 "생생한 현장의 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언제든지 '대화와 소통의 장'을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뒤 보건복지가족부와 함께 건강보험 약가제도의 합리화 등 불합리한 제도 및 규제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 원장은 "현재 6개에 달하는 약가조정제도 상호간 연계성, 작용기전, 적용순위 등을 분석해 제도간 통합조정방안을 연구개발 중에 있다"며 "의약품 불공정거래관행 해소 등 유통선진화에 제약업계가 기여할 경우, R&D 투자환경이 좀더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송 원장은 건강보험의 재정안정과 지속가능성 문제와 관련, "제약·의료서비스 산업에 지속적으로 수요가 창출되고, 시장이 확대돼야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다"고 언급한 뒤 "실거래가조사·약가경제성평가 등 각종 제도를 합리적이고 수용성이 있도록 고쳐가겠다"면서 "이러한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송 원장은 "의약품표준코드 사용·바코드 부착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신속·정확한 공급내역 보고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독려를 해 달라"고 제약협회측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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