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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단말기…새로운 의료 문화 만든다

휴대용 단말기…새로운 의료 문화 만든다

  • 이정환 기자 leejh91@kma.org
  • 승인 2009.02.1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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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C5 MCA' 도입…빠르고 정확한 진료 서비스 제공

휴대용 의료 단말기(MCA)가 저변화 되면서 의료기관의 의료 서비스 풍경도 바뀌고 있다.

데스크탑·노트북, 타블렛 PC 등을 이용해 진료 내역 작성 및 환자 정보관리를 하던 것에서 이제는 의료진이 휴대용 단말기를 이용해 언제 어느곳에서도 신속하고 정확한 환자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

병원 내 의료진들의 업무 처리를 돕기 위해 지난해 2월 휴대용 의료 단말기 MCA의 플랫폼을 발표한 인텔은 최근 모션 컴퓨팅(Motion Computing)사의 'C5 MCA'가 보건소·병원 등에서 적극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인텔에 따르면 'C5 MCA'는 인텔 MCA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최초의 제품으로 국내 여러 병원에서 파일럿 테스트를 마쳤고, 효율성·이동성 면에서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냄은 물론 응급 현장과 방문 간호 서비스의 질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C5 MCA'는 강북구 보건소를 비롯해 가톨릭대학교 강남성모병원, 분당 서울대 병원, 서울 아산병원, 울산대학교병원 등에서 실제 도입돼 사용되고 있다.

모션 컴퓨팅사의 'C5 MCA'는 기존 타블렛 PC 등 다른 모바일 기기에 비해 무게가 가볍고 손잡이가 있어 휴대가 간편할 뿐만 아니라 현장 의료서비스에서 요구되는 바코드 스캐너, RFID 리더기, 카메라와 같은 장비들이 통합돼 있어 현장의 의료 서비스 및 업무가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 충격방지와 방수 기능을 갖춰 소독용 알코올이나 혈액 등 진료 중 일어날 수 있는 여러 사고를 방지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 장비를 사용하고 있는 강북구 보건소는 방문간호팀, 의약과, 건강증진과 등에서 사용하고 있다. 강북구 보건소 방문간호팀 관계자는 "C5 MCA 도입후 별도로 수기 차트를 전산에 입력해야 했던 기존 절차에서 기기를 이용한 업·다운로드 방식으로 변경하게 돼 오랜 시간 환자를 돌볼 수 있다"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도 지난 2008년 초 환자들에게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의료 서비스를 한 단계 향상시키기 위해 'C5 MCA'를 도입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정보를 담당하고 있는 이학종 교수는 "MCA로 인해 의료진이 언제 어디서나 환자 정보를 쉽게 확인하고, 신속하고 정확하게 환자에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게 됐다"며 "무엇보다도 MCA 도입으로 PC가 없는 공간에서 수시로 다른 의료진과 환자의 정보, 검사 결과 및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전반적인 의료 서비스 수준이 향상됐다"고 말했다.

이밖에 올해 5월 개원 예정인 서울 성모병원에서 모바일과 유비쿼터스 등을 결합한 최첨단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일환으로 'C5 MCA'를 도입, 환자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윤은경 인텔코리아 고객 솔루션그룹 전무는 "MCA는 의사와 간호사들이 환자들에게 정확하고 효율적인 진료를 제공해 환자들이 신속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제작됐다"며 "앞으로 의학 드라마에서 볼 수 있었던 최첨단 장비를 이용한 환자 진료 장면들이 곧 실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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