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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겸 경기도의사회장 재선 성공

윤창겸 경기도의사회장 재선 성공

  • 김은아 기자 eak@kma.org
  • 승인 2009.02.13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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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표율 64.5% 송계승 후보와 755표 차…투표율 50% 못 미쳐

제31대 경기도의사회장에 윤창겸 현 회장(53)이 재선됐다.

경기도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서기홍)는 13일 오후 7시 30분부터 2시간 30분에 걸쳐 개표를 실시한 결과, 윤창겸 후보가 64.5%(1681표)의 득표율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총 926표(35.5%)를 얻은 송계승 후보(성남시의사회장)를 755표 차로 여유있게 따돌렸다.

이번 선거에는 선거권이 주어진 2007년 도의사회 회비 납부 회원 5424명 중 2608명이 투표에 참여, 48.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윤 당선자는 2006년 정복희 당시 경기도의사회장의 유고에 따라 치른 보궐선거에서 단독후보로 출마해 회장에 당선된 데 이어, 앞으로 3년동안 경기도의사회장직을 계속 수행하게 됐다. 새로운 임기는 4월 1일부터 시작된다.

윤 당선자는 당선 확정 직후 "페어플레이하며 함께 뛴 송계승 후보에게 고맙다"며 "출신학교와 직역이 다양한 경기도의사회원들을 하나로 모으고, 대한의사협회를 도와 의사들이 보람을 느끼며 진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 당선자는 1980년 한양의대를 졸업하고 1985년 한양대병원에서 외과 전문의 과정을 수료한 뒤 1994년 경기도 수원시에서 한마음외과의원을 공동 개원했다. 과거 의료법 비상대책위원회 정책위원장·의권쟁취투쟁위원회 중앙위원·의쟁투 경기도 조직국장 등을 지냈으며, 경기도의사회에서는 의무이사·보험이사·보험부회장 등 맡으며 회무 경험을 두루 쌓았다. 현재는 한나라당 중앙위원회 보건위생분과 부위원장·임상보험의학회 정보이사 등을 맡고 있다.

윤 당선자는 그동안 보건복지부 공무원 출신 사무처장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공무원 출신 보험실장을 영입하는 한편 신용카드 단말기사업·백신 공동구매 사업 등을 통해 회원 권익 향상을 추진해왔으며, 인터넷폰을 도입하는 등 회무 전산화에도 앞장섰다.

한편 경기도의사회 선관위는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의미에서 투표에 참여한 회원 중 10명을 추첨해 상품권을 전달키로 했다.

주요 공약

1. 도의사회관 신축
2. 복지부·심평원 실사 등 부당한 요구의 근절 및 예방
-건강보험실사 준비 교육 실시, 보험실장 파견
3. 다양한 대외창구 마련 및 대외 협력 사업
4. 도의사회의 역할과 위상 강화
5. 친구같은 의사회 실현
6. 법률자문팀 구성 및 의사 신변 보호
- 상시 무료 상담 법률자문팀 구성, 의사신변보호법 제정 제안
7. 전공의 처우개선
- 전공의 근무여건 개선 유도, 폭행 및 성차별적 요소에 적극 대처, 군의관 복무 단축 노력
8. 전산화시스템(OH 네트워크) 활성화
9. 신용카드 단말기 사업 확대
10. 외국인 노동자 및 차상위계층 진료 활동

인터뷰|윤창겸 경기도의사회장 당선자

-당선 소감은?
우선 함께 뛰어준 송계승 후보에게 고맙다. 경기도의사회는 다양한 직역과 출신의 의사들이 모여있는데, 이들의 목소리를 한 데 담아서 경기도의사회가 더욱 커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진료하면서 보람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목표다.

-의사회 회무 중 중점을 둘 부분은?
회원간 원활한 소통을 위해 회원 네트워크(OH Networks) 프로그램을 빨리 보급시킬 수 있도록 독려할 것이다.

-가장 중요한 의료계 현안은?
건정심 위원 구성 등 불합리한 수가 체결 구조 개선, 의약분업 재평가, KT의 EDI 독점 개선 등을 꼽겠다. 고양시에서 진행될 DUR 시범사업과 관련 의사 중심 사업 시행·병용주의 의약품 재분류·수가 보전 등 회원들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에 적극 요구할 생각이다.

-앞으로 가장 먼저 할 일은?
의협이 선거체제에 있는 동안 자칫 소홀할 수 있는 정부 정책이나 제도의 변화에 더욱 예의주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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