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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메텍+암로디핀' 상반기 발매 예정

'올메텍+암로디핀' 상반기 발매 예정

  • 김은아 기자 eak@kma.org
  • 승인 2009.02.10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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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이찌산쿄-대웅, 4~5월경 출시할 듯…올메텍과 동일 약가 778원

다이이찌산쿄와 대웅제약이 빠르면 4~5월, 늦어도 상반기 중으로 고혈압치료제 '세비카'(올메살탄+암로디핀)를 발매할 것으로 보인다.

세비카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ARB제제인 '올메살탄'과 CCB계열의 '암로디핀'을 합쳐 놓은 복합제로, 같은 계열 복합제로는 노바티스와 화이자가 공동판매하는  '엑스포지'(발살탄+암로디핀)가 유일하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두 회사는 최근 세비카를 공동 프로모션하기로 합의하고, 최종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프로모션 방식은 '올메텍'(올메살탄)과 같이 종합병원과 의원급 의료기관(클리닉)으로 나눠 진행할 예정이다. 의원급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대웅제약이 단독으로 영업 및 마케팅을 진행하고, 종합병원의 경우 두 회사가 공동 영업을 벌이는 것.

세비카는 지난해 8월 올메살탄 20mg을 기본으로 각각 암로디핀 5mg과 10mg을 합친 두 종류의 용량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았으며, 1월 1일자로 올메텍 20mg과 동일한 778원의 보험약가도 받았다. 

세비카는 당초 지난해 국내 발매될 예정이었지만, 다이이찌산쿄측은 노바스크(암로디핀 베실레이트)의 특허가 만료되지 않아 출시 시기를 조율해왔다.

안국약품 등이 화이자를 상대로 제기한 노바스크 특허 무효 소송은 최종 판결을 앞두고 있다. 최종 판결 시기는 지난해 말이나 올해 초로 예상됐던만큼, 조만간 판결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1심에서는 국내사가 패소했지만 2심에서 승소, 만일 법원이 최종적으로 화이자의 손을 들어준다면 세비카에 대한 특허 침해 시비를 피할 수 없게 된다.

하지만 대웅제약 측은 이에 대해 "출시 여부는 판결 결과에 따라 다이이찌산쿄가 결정하겠지만, (국내사가 패소하더라도)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고 말해 출시 강행 가능성을 열어뒀다.

세비카는 미국에서 '아조르'(AZOR)란 이름으로 2007년 FDA의 허가를 받아 시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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