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최근 충청남도 홍성·보령지역 석면광산 주변의 건강피해 의심자가 발생한데 따라 홍성의료원 및 보령아산병원 등 2곳을 '석면피해신고센터'로 지정하고 석면피해 의심자에 대한 상담 및 검진서비스를 2월부터 실시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번 석면피해신고센터 지정은 지난 1월초 홍성·보령지역 석면광산인근 주민 일부가 흉부 이상소견이 나타나 해당지역 주민들이 석면질환 발병여부에 대해 우려하고 있어, 이에 대한 불안감을 줄이고 주민의 건강보호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환경부는 밝혔다.
석면피해신고센터는 앞으로 ▲석면피해신고 접수 및 석면노출여부 상담 ▲문진표 작성, 건강검진 등 서비스 제공 ▲석면질환자의 거주력, 직업력 등 석면 노출력 및 피해원인 추적관리 ▲환경성질환자 구제 및 지원대책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 구축 등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환경부는 석면질환여부 진단의 정확성 및 신뢰성 확보를 위하여 예방의학·산업의학 및 영상의학 분야 전문의 등이 참여하는 10명 내외 판정심의회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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