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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병원, 혈액투석치료 연 3만3천례 돌파

동산병원, 혈액투석치료 연 3만3천례 돌파

  • 이정환 기자 leejh91@kma.org
  • 승인 2009.01.1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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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동산병원 혈액투석치료 횟수가 연간 3만 3700례를 넘어섰다.

계명대 동산병원 신장센터는 지난 2008년 12월 혈액투석 3만 3788건을 돌파함에 따라 신장질환 치료분야에 있어 지역의료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계명대 동산병원 신장센터는 지방에서 가장 많은 혈액투석기 53대를 갖추고, 300여명의 환자에게 월평균 3200회의 투석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이는 서울 아산병원(3400건)에 이어 국내 두 번째로 많은 건수이며, 3위 인천 길병원(2200건), 4위 경북대병원(2100건)에 비해 월등히 많은 수치다.

또 복막투석 환자 수도 293명으로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도 812례의 신장이식과 3000례 이상의 신생검을 실시해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동산병원 신장센터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혈액투석치료에 성공(1945)해 인공신장기를 개발한 콜프박사(Willem J. Kolff)로부터 지난 1967년 직접 인공 신장기를 기증받고, 혈액투석을 시작한 이래 1979년 지방에서 최초로 인공신장실을 개설해 만성신부전 환자들을 위한 본격적인 치료를 시작했다.

1986년 투석치료 중 혈압 변동이 심한 급성신부전 환자의 새로운 신대체 요법인 지속적 동·정맥 혈액여과법을 도입해 이들 환자 치료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고, 1987년에는 정·정맥 혈액여과치료를 국내에 최초로 도입했다.

1998년에는 장기 투석환자의 근골격계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는 온라인 혈액투석여과(Hemodiafiltration, HDF)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이 치료는 현재 전국적으로 확산 보급돼 중요 신센터에서 모두 사용할 정도로 확산되기도 했다. 2000년에는 혈역동 상태가 불안정한 중독된 신부전 환자 치료를 위한 지속적 신대체요법 치료기(PRISMA)를 임상에 적용했으며, 같은 해에 신장질환의 기초·임상 연구의 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환자 진료를 발전시키기 위해 신장연구소를 개소했다.

박성배 신장내과 과장 "신장센터의 42년간 축적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혈액투석·복막투석·신이식으로 대표되는 만성신질환의 모든 신대체요법과 신질환의 조기진단과 진행의 예방, 급성신부전 환자를 위해 더욱 활발한 진료를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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