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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교통사고 장애인 전문치료시설 건립

국내 첫 교통사고 장애인 전문치료시설 건립

  • 이석영 기자 lsy@kma.org
  • 승인 2008.12.2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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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 경기도 양평군 부지 선정...300~400병상 병원, 내년 하반기 운영자 공모

우리나라 최초로 교통사고 장애인의 재활치료 및 직업재활을 위한 전문 시설이 건립된다.

국토해양부는 교통사고 후유장애인 전문재활시설을 건립을 위해 경기도 양평군에 부지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양평군 부지에는 교통사고 환자의 재활치료에 중점을 둔 의료 재활시설(재활병원)과 교통사고 후유장애인의 사회복귀 및 취업 지원을 위한 직업재활시설이 함께 건립된다.

의료 재활시설은 재활의학과·신경과· 비뇨기과 등 재활에 필수적인 진료과목을 둔 재활전문병원으로300~400병상 규모로 운영하며, 병원 경영은 기존 종합병원에 위탁할 방침이다.

특히 재활환자에게 심리적인 안정과 쾌적한 환경 및 여유로운 활동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일반 병원보다큰 병실을 갖추고, 주변에 산책로를 조성하는 등 최적의 환경과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국토부는 선진국의 의료기술 및 첨단 의료장비 도입 등에 관한 자문 및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 17일 오스트리아 바이서호프 병원 등 전문재활병원과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내년에는 미국ㆍ일본 등의 재활전문병원에 대한 벤치마킹 및 양해각서 체결을 계획중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부지선정이 완료됨에 따라 내년 초에 해당부지에 대한 매입에 착수하고 내년 하반기에 재활시설 운영자 지정을 위한 공모를 추진할 계획이다.

재활시설 건립에 필요한 재원은 자동차 보유자가 납부하는 책임보험료 중 자동차 손해배상 보장사업의 재원으로 교부되는 분담금으로 조달한다.  

국토부는 "재활시설이 건립되면 매년 2만여 명씩 발생하고 있는 교통사고 후유장애인들이 보다 전문적이며 수준 높은 재활치료를 받게 될 것"이라며 "병상부족으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던 교통사고 후유장애인의 조기 치료 및 기능회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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