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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연구중심 업그레이드에 225억 받아

세브란스, 연구중심 업그레이드에 225억 받아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08.12.2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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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조영제·초고자장 MRI코일·나노 혈전용해제 등 개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이 내년부터 5년간 총 225억원을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지원받아 뇌심혈관질환의 진단과 치료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글로벌 의료산업시장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선도적 의료클러스트를 형성하기 위해 우선 뇌·심혈관계 질환 관련 '선도형 연구중심병원'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선도형 연구중심병원은 병원의 기초·임상 인력과 인프라를 이용해 연구역량이 강화된 연구중심 병원을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병원을 주축으로 우수한 기업과 연구소, 대학 등과 협력연구를 강화해 기술 이전이나 창업을 활성화하고 의료산업화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정부의 목표다.

세브란스병원은 죽상동맥경화반 진단 나노조영제와 죽상동맥경화반 영상용 MR 펄스시퀀스를 비롯해 미세혈관 조영을 위한 초고자장 MRI코일 및 영상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죽상동맥경화반 진단 나노조영제는 기존 조용제와 달리 지능형 자기공명영상 조영제 플랫폼 기술이나 다양한 항체 구성력을 갖도록 차별화된 기술을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동맥경화나 뇌심혈관질환의 조기치료와 뇌·심허혈 치료제, 나노입자 혈전용해제와 환자 맞춤치료를 위한 영상 소프트웨어, 광기능성 자가세정 차세대 스텐트 등을 개발할 것이란 청사진도 제시했다. 나노바이오센서를 이용한 혈액응고 모니터링기술을 이용해 혈액응고진단기기를 개발한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이번 연구로 뇌심혈관 질환에 대한 다양한 진단과 치료기술을 개발하고, 창업활성화 및 기술이전 등을 장려할 수 있는 병원환경을 구축하는 등 의료산업화를 촉진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은 "향후 개발된 기술의 임상적용으로 시장성은 물론 지속적인 산학연 연구 집단을 육성해 의료산업의 선진화 기반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순환기계 질환연구에 30억달러 이상을 지원하고 있으며 영국은 뇌졸중을 포함해 심혈관질환·뇌졸중·당뇨·암·천식 등에 전폭적인 국가 연구비를 투자할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심혈관계 분야에 대한 투자가 암에 비해 부족하다는 의견이 제기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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