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구미병원, '순천향 햇살아이' 1주년 기념식
국내 의료기관 가운데 최초로 학대아동을 대상으로 의료지원 사업 '순천향 햇살아이'를 펼치고 있는 순천향대 구미병원이 사업 1주년을 맞아 11일 기념식과 특강을 열었다.
'순천향 햇살아이'는 평생 모은 재산을 지역내 사회복지 사업에 써달라며 병원에 기증한 고 배용이 씨의 유언에 따라 시작된 사업으로 순천향대 구미병원은 0~12세 아동 가운데 방임·유기 및 정서적·신체적 학대로 검사와 치료가 필요한 경우 제반비용을 지원해 아동의 보호와 안전을 돕고 있다. 지난 1년간 이 사업으로 경북 구미지역 학대아동 10명이 소아청소년과·신경정신과·정형외과 등의 진료지원을 받았다.
우극현 순천향대 구미병원 사회사업위원장(산업의학과)은 "학대아동을 지원하는 첫 의료기관으로서 아동학대의 문제점과 심각성을 가정과 사회에 부각시키고 효과적인 예방 프로그램과 전문적 인프라를 구축해 아동이 보호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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