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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스타 써모쿨 카테터', 심장부정맥 치료에 효과

'나비스타 써모쿨 카테터', 심장부정맥 치료에 효과

  • 이정환 기자 leejh91@kma.org
  • 승인 2008.12.1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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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술 성공률, 항부정맥 약물치료 보다 3.6배 이상 높아
7일 이내 사망·심장마비·뇌졸중 등 심각한 부작용 없어

존슨앤드존슨메디칼의 나비스타 써모쿨 카테터(NAVISTAR®, THERMOCOOL® CATHETER)을 이용한 고주파전극도자절제술이 증상이 있는 발작성 심방세동치료에 있어 항부정맥 약물치료(Anti-Arrhythmic Drug) 보다 우수성을 입증하는 임상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미국심장학회에서 최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나비스타 써모쿨 카테터를 이용한 고주파전극도자절제술을 받은 환자들은 시술 후 초기 9개월 이내에 재발률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술 후 90일 동안 심각한 부작용이나 합병증 발생률 또한 항부정맥 약물로 치료받은 환자들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심방세동은 발생빈도가 가장 높은 심장부정맥(심전도장애)으로, 뇌졸중 발생의 주요 요인 중 하나이며, 합병증 발생 및 사망의 위험 증가, 삶의 질 악화를 초래하기 때문에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존슨앤드존슨메디칼의 자회사인 BIOSENSE WEBSTER 사의 연구 자문위원이자 이번 임상시험을 주도한 심장내과 전문의 데이비드 윌버(David Wilber) 박사는 "이번 연구는 미국 FDA에서 처음으로 검증한 무작위 임상연구로 카테터를 이용한 고주파전극도자절제술이 기존의 약물치료보다 훨씬 우수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최초의 연구다"고 말했다.

존슨앤드존슨메디칼 관계자는 "만성적 심방세동 환자에 대해 9개월 연구 기간 동안 나비스타 써모쿨 카테터 시술을 받은 환자 그룹의 성공율은 62.7%로, 항부정맥 약물로 치료받은 환자 그룹의 17.2%(p<0.0001)보다 월등히 높은 성공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또 "두 그룹의 심방세동 증상의 재발률을 비교했을 때, 나비스타 써모쿨 카테터 그룹 21%, 항부정맥 약물치료 그룹 75%(p<0.0001)로 현저히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나비스타 써모쿨 카테터 시술 그룹은 시술 이후 7일 이내에 발생하는 심각한 부작용인 사망, 심장마비, 뇌졸중, 뇌혈관 장애, 방실전도장애 또는 심방천공 등이 전혀 없었고, 시술 환자들의 심각한 합병증인 폐정맥 협착증이 없는 등 월등한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일리노이주 메이우드 LOYOLA 대학병원 심장내과 조지 아이센버그(George M. Eisenberg) 교수도 "이번 연구는 전기생리학 분야에서 있어서 환자들에게 여러 가지 부작용을 초래했던 기존 약물 치료보다는 새로운 방식의 치료방법이 효과적이며, 폭넓게 사용돼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임상시험은 증상이 있는 발작성 심방세동에 대해 다기관 무작위 맹검 연구방법으로 진행됐으며 6개월 이내에 적어도 3번 이상의 심방세동 발생 이력과 적어도 1가지 이상의 항부정맥 약물에 대해 내성이 있는 전세계 19개 센터 총 16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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