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간된 미국 영상의학교과서 주집필자로 한국의사가 참여해 화제다. 하현권 울산의대 교수(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가 그 주인공.
하 교수는 미국 영상의학교과서 <전신 CT와 MRI>의 복부 영상분야 책임 집필자로 참여해 CT와 MRI를 이용한 복부진단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을 이끌고 2년만에 교과서를 완성했다.
하 교수는 "국내 영상의학자들의 수준은 세계적"이라며 "풍부한 임상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제 논문 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영어로 된 교과서를 집필하는 것에도 눈을 돌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아영·박성호·이승수·김경원 울산의대 교수 역시 복부분야 중 위장관과 담관계 집필자로 참여해 교과서 완성을 도왔다.
<전신 CT와 MRI>는 흉부와 복부·신경·근골격·유방·비뇨생식 등 머리부터 발끝까지의 병인을 CT와 MRI를 이용해 판독할 수 있도록 한 지침서이다.
영상의학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 헤가 케이스 웨스턴 리서브의대 교수(John R. Haaga)가 총 에디터를 맡았다.
하 교수는 지금까지 150편이 넘는 SCI 논문을 발표해 사실상 세계 최고 그룹의 복부 분야 영상의학자 가운데 한명으로 지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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