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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의 의학적 근거 마련" 대한금연학회 창립

"금연의 의학적 근거 마련" 대한금연학회 창립

  • 이석영 기자 lsy@kma.org
  • 승인 2008.11.19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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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회장 맹광호 교수...사회학 등 모든 분야 망라

국내 금연운동과 금연정책을 위한 과학적 근거를 연구하는 학회가 마련됐다.

대한금연학회 준비위원회는 19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한국에서의 흡연문제와 금연연구의방향'을 주제로 창립기념 학술대회 및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대한금연학회 초대 회장을 맡은 맹광호 가톨릭의대 명예교수.
초대회장은 맹광호 가톨릭의대 명예교수(예방의학)가 추대됐다.

학회는 의학계 뿐만 아니라 한의학·치의학·약학·간호학·사회학·경제학·법학·심리학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해 다학제간 학술교류를 지향한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금연클리닉 박사, 조홍준 울산의대 교수(서울아산병원), 김철환 인제의대 교수, 권호근 연세대치대 교수 등이 학회에 참여하고 있다.

맹 교수는 "지금까지 흡연의 유해성과 사회적 손실에 대한 얘기는 많았지만 이를 뒷받침할 만한 연구는 부족했다"면서 "금연학회는 흡연과 관련된 모든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종합적 연구를 진행해 정부와 금연운동단체 등에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창립학술대회에서 서홍관 박사는 흡연자의 약 81%가 금연을 한 번 이상 시도해본 적이 있지만 실제로 1년 이상 금연에 성공하는 사람은 3% 정도에 불과하다는 통계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서 교수는 "1999년부터 2003년까지 5년간 흡연관련 의료비 지출이 27%나 상승한 만큼 금연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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