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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 효능 의학적으로 검증한다

'온천' 효능 의학적으로 검증한다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8.11.1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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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온천학회 14일 창립…의학·지질학·업계 참여
김홍직 초대회장 "온천수 성분·효능 인증사업 추진"

온천이 인체에 미치는 효과와 의학적 효능을 분석하고 검증하기 위한 '대한온천학회'가 출범했다.

대한온천학회는 1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창립총회 및 학술대회를 열고 김홍직 대표원장(아름다운오늘킴스피부과)을 초대회장으로 선출한데 이어 회칙 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학회 창립과 온천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한나라당 박상은 의원·최찬기 동래구청장·한승경 대한의사협회 정책이사·이종태 한국중앙온천연구소장을 비롯 행정안정부·한국관광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 김홍직 대한온천학회 초대회장

김홍직 초대 회장은 "유황·탄산·나트륨 등 온천수에 포함된 광물질이 인체에 미치는 효과와 온천의 효능에 대해서는 역사적 기록이나 일부 온천업소에서 개별적인 홍보를 통해 알려져 왔으나 과학적·의학적 신뢰성에는 한계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온천학회 창립을 계기로 온천수의 질병치료 및 예방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의학적으로 규명함으로써 국민의 건강증진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노령인구의 증가와 스트레스 등으로 근골격계 질환과 피부질환이 증가하면서 치료 뿐 아니라 보조요법으로 온천의 가능성을 주목하게 됐다"며 "학회를 중심으로 다각적인 연구 를 통해 온천 성분별 효능을 검증하고, 온천을 이용할 때 주의사항과 온천치료 및 예방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세훈 행정안정부 장관은 온천학회 창립에 앞서 학회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온천연구기관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국민에게 사랑받는 온천이 될 수 있도록 학회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행안부는 지난 10월 27일 일반온천과 차별화되는 휴양·치료 목적의 국민보양온천제도를 시행하기 위한 '보양온천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규칙'을 고시하고, 내년 하반기 중에 새로운 보양온천을 선보이겠다고 밝히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행안부는 향후 온천치료를 건강보험에 단계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온천학회는 창립총회에서 조경도 국제온천기후연합 차석부회장을 고문으로 위촉한데 이어 부회장에 이종태 한국중앙온천연구소장(수석부회장)·김낙인 경희의대 교수(대한여드름학회 부회장)·김진우 가톨릭의대 교수(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장)·함세영 부산대 교수(지구환경시스템학부)를, 감사에 한승경 원장(우태하·한승경피부과)·송윤호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책임연구원을 선출했다.

의학계와 지질학계 전문가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온천학회는 온천의 과학적·의학적 검증과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의료계 전문가들에게 회원 가입의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다. 문의(☎033-741-0331 이규재 총무이사, ☎02-439-7524 김홍직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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