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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미라,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실직 줄여"

"휴미라,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실직 줄여"

  • 김은아 기자 eak@kma.org
  • 승인 2008.11.0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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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X 단독 표준요법 대비 실직 1/2 ...노동생산성 향상 입증 대조연구 나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이 조기에 항TNF제제로 치료받으면 그렇지 않은 경우 보다 직장을 잃는 일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보트는 최근 <Arthritis Care and Research>에 실린 '프라우드'(PROWD) 연구 결과를 인용, 항TNF제제인 '휴미라'(아달리무맙)를 기존 표준치료법에 추가했을 때 기존 표준치료법만 시행한 경우에 비해 실직 또는 근로 손실은 적고, 생산성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프라우드 연구는 148명의 조기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56주동안 '휴미라+MTX' 병용투여군과 'MTX' 단독투여군으로 나눠 근무 안전성 및 직업 손실에 끼치는 영향을 비교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MTX만을 투여했을 경우의 40%에서 직업 손실을 보고한 반면, 휴미라 병용투여군에서는 19% 만이 직업 손실을 보고했다. 근무시간상실과 질병활동 지수에 있어서는 휴미라 병용투여군이 더 나은 결과를 보여줬다.

폴 에머리 영국 리즈대학병원 류마티스/재활 연구부 교수는 "이번 연구는 근로 손실을 연구 목표로 설정한 최초의 임상 연구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게 있어 직업 손실은 치료제의 효과를 측정하는 매우 민감한 기준"이라며 "조기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게 항TNF제제를 사용해 직업 손실을 막을 수 있게 된 것은 환자 치료에서 중요한 발전을 이룬 것"이라고 말했다.

항TNF제제는 염증을 악화시키는 단백질 종양 괴사인자알파(TNF-α)를 선택적으로 차단, 관절염으로 인한 관절 손상 진행 속도를 늦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국내에 출시된 항TNF제제로는 휴미라와 함께 '엔브렐'(에타너셉트·와이어스), '레미케이드'(인플리시맙·쉐링프라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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