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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몰락' 초래하는 희귀난치성질환

'가계몰락' 초래하는 희귀난치성질환

  • 이석영 기자 lsy@kma.org
  • 승인 2008.10.06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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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만원 부담...환자 30% 소득계층 하락
임두성 의원 "본인 부담금 경감조치 필요"

희귀난치성질환자 열명 중 세명이 연간 수천만원에 달하는 진료비로 인해 소득계층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임두성 의원은 6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희귀난치성질환자를 보험료 기준으로 10분위로 구분하고, 이들의 보험료 부과 등급이 2006년~2007년 동안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지역가입자의 34.1%, 직장가입자의 29%가 등급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 의원은 "진료비로 인한 희귀난치성질환자의 가계 부담 증가는 결국 계층의 하락으로 이어져 빈곤 가구로 전락하는 비중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들에 대한 의료비 지원 및 건강보험 적용범위를 확대하고, 진료비 부담이 큰 질병부터 선별해 본인부담금을 경감하는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희귀난치성질환자 1인당 연간 진료비 중 환자 부담액은 고셔병이 4042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뮤코다당증(1354만원), 다발성경화증(258만원), 뇌하수체양성신생물(214만원), 림프망계통 침범 특정질환(212만원) 등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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