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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합계출산율 평균 1.26명

지난해 합계출산율 평균 1.26명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8.09.1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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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지자체 중 전남, 기초지자체 중 전남 보성이 가장 높아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평균 1.26명이며, 광역지자체 가운데 전남(1.53명)이, 기초지자체 중에서는 전남 보성군(2.33명)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가족부가 일선 기초 지자체에서 실시하고 있는 저출산대책을 정리해 발간한 <2008년도 지방자치단체 인구정책 사례집>에 따르면 또 광역지자체 가운데 가임여성 비율이 높은 서울·부산·대구·인천 등 4개시는 평균 이하의 출산율을 기록, 일과 가정의 양립이 어려운 사회환경 및 높은 주거비용 등에 따라 이 지역 여성들이 결혼·출산을 늦추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2007년 여성의 전국 평균 초혼연령은 28.1세였으나 서울과 부산은 각각 29.0세와 28.6로 평균보다 높았고 전남은 27.4로 평균보다 낮았다.

기초지자체의 합계출산율은 보성에 이어 전남 강진·전남 영암 순으로 높고, 부산 중구·서울 강남·부산 서구 순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나 도시여성의 만혼화 및 출산기피 현상과 군지역 다문화가정의 출산증가가 주된 원인으로 지저괬다.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저출산대책은 모두 87개 사업으로, 출산축하금 지원이 가장 많아 11개 광역 및 149개 기초 지자체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철분제(영양제) 지급·다자녀가정 양육 지원·임산부 산전검사비 지원 순으로 많았다.

한편 복지부는 2008년도 지자체 인구정책 경진대회를 열어 대통령·국무총리·장관 표창 대상 지자체를 확정했다.

지난해 1월부터 올해 6월 추진한 232개 기초지자체의 저출산 대응 인구정책에 대해 시도별 1차 심사 및 복지부 서면·대면 심사를 거쳐 대통령 표창에 전남 강진 등 12개 기관이 선정됐다. 대전 동구·경기 안산·전북 정읍·제주 서귀포 등 4개 지자체가 국무총리 표창을, 대구 북구 등 7개 지자체가 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

정부는 "지자체의 저출산대책을 활성화하기 위해 우선 인구정책경진대회·사례집 발간 등을 통해 우수사례를 확산시키고, 지역 여건 및 주민요구 등을 고려한 지자체의 지역맞춤형 정책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기초 지자체에 대한 인구정책 컨설팅을 확대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자체 자체사업으로 발굴된 우수사례의 전국 확대 적용이 타당할 경우 예산반영을 통한 국비 지원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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