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이 병원에서 발급하는 진단서 등 모든 증명서류에 위·변조방지시스템을 도입한다.
서울아산병원은 18일부터 병원에서 발급하는 각종 의료관련 증명서류에 의사서명·기관장 직인과 함께 증명서를 복사했을 경우 원본과 구분할 수 있는 마크를 삽입하는 등 위·변조 방지시스템을 적용한다.
위·변조방지시스템은 진단서상에 고밀도 2차원 바코드를 삽입하여 위·변조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서울아산병원 홈페이지(www.amc.seoul.kr)에서 제공되는 위·변조 검증프로그램을 통해 발급된 이후 90일 동안 발급된 문서의 진위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특정 창구에서만 발급이 가능했던 서류를 원무팀 모든 창구에서 발급이 가능하도록 해 고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향후 근로소득 연말정산과 관련하여 인터넷상에서 발급하는 의료비납입증명서에도 위·변조 방지시스템을 도입해 고객 편의는 물론, 개인정보 보안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서울아산병원은 진단서 발급시 담당 주치의의 서명이 전자공인 인증돼 인쇄된 진단서를 고객이 진료과에서 받아 제증명발급창구에서 수납 및 기관장 직인을 다시 받아야 했다.
정병헌 원무팀장은 "최근 사회적으로 개인정보 보안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어 서울아산병원의 위·변조방지시스템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현재 많은 병원이 벤치마킹을 의뢰하고 있어 도입이 전국 병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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