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L 25주년 기념 국제학술심포지엄 4일 개최
질량분석기의 임상 방법 주목...육밍 데니스 로 박사 초청
전문수탁검사기관 (재)서울의과학연구소(SCL)가 4일 '질량분석기의 임상응용 (Clinical Applications of Mass Spectrometry)'을 주제로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범 심포지엄은 SCL 25주년을 기념하고 선진화된 해외 진단사례를 통해 국내 질병진단기술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기획됐다. 한국·미국·일본·중국의 임상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했다.
기조강연에 나선 육밍 데니스 로(Yuk-Ming Dennis Lo) 박사(홍콩중문대 리카싱연구소)는 '질량분석기를 이용한 모체 혈장에서 비세포성 태아 핵산의 비침습성 분석'을 주제로 강연했다.
로 교수는 중국 자연과학상(2005)과 IFCC-Abbott 분자진단 기여상(2006) 등을 수상한 임상화학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이다.
기조강연에 이어 '선천성 대사질환 스크리닝(세이지 야마구찌 일본 시마네대 교수·송선미 SCL 연구원)', '생체호르몬과 대사체 분석(Ravinder J. Singh 미국 메이요클리닉 교수·강민정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약물동력학(Young G Shin 미국 제넨텍 박사·나오토 센다 일본 미쓰비씨연구소)', '프로테오믹스(김정권 충남대 교수·조상연 연세대 프로테옴 연구소) 등이 발표됐다.
이경률 SCL 이사장은 "신약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전문수탁기관인 주요 연구소들에 R&D를 집중해 SCL을 아시아 임상시험의 허브랩으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주수호 대한의사협회장과 조한익 서울의대 교수(진단검사의학과)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