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비용 19.5% 늘고 의료이익 11.7% 감소
농어촌 병원 간호사 인력난 대책 시급
일년동안 인턴·레지던트 수련병원 의료비용은 19.5%나 늘어난 반면(15곳 정신병원 제외)병상 당 의료이익은 11.7%나 줄어 경영난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병원경영연구원이 최근 발행한 전국 249개 전공의 수련병원에 대한 '2006년도 병원경영통계'에 따르면 입원환자 당 하루 진료비는 21만 3200원·외래환자 당 하루 진료비는 6만 8800으로 밝혀져 진료비 수준은 전년에 비해 소폭 증가했지만 의료이익은 의료비용의 증가폭에 못 미쳐 감소 추이를 나타냈다.
2006년 경영통계에 나타난 경영지표상의 특징은 ▲지역별로는 7대광역시와 중소도시의 병원입원환자하루 평균진료비는 광역시가 23만 2900원· 중소도시가 19만 5300원으로 나타나 격차가 컸으며 ▲외래환자 1건당 평균진료비도 특별시 8만 7300원·광역시 6만 2100원 중소도시 5만 7700원으로 나타나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다.
공공병원과 민간병원의 주요 경영지표상 비교에선 공공병원의 연간 병상 당 의료수익은 125만 9000원 · 민간병원은 131만 9000원으로 민간병원이 조금 높게 나타났다.
입원환자 1인 당 하루 평균 진료비는 공공병원이 20만 4100원·민간병원 25만 8400원으로 역시 민간병원이 높았다.
국내 중대형병원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전공의 수련병원의 환자추이는 입원환자가 전년도 대비 4.3%·외래환자는 2.6%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광역시가 입원환자는 1.6% 증가한 반면 외래환자는 1.1% 감소를 기록했고, 중소도시는 입원환자 6.6%·외래환자 4.1% 증가를 보였다.
병원인력은 100병상 당 133.2명으로 전년도와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지역 별 수련병원 100병상 당 간호직 인력은 광역시 57.0명·중소도시 53.9명·농어촌지역 34.8명으로 농어촌 병원의 간호사 인력난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