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의사·변호사 등 136명 조사착수
탈루 혐의있는 성형외과·치과 집중 대상
국세청은 종합소득세 신고를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가 높은 의사와 변호사 등 고소득 자영업자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여덟번째 기획 세무조사로서 앞선 7차례 조사와 달리 탈루혐의가 큰 업종을 집중조사 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국세청은 현금거래를 통해 세금을 탈루한 혐의가 있는 성형외과·치과 등 개인 병·의원 및 의료법인을 핵심 조사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연말정산 간소화제도에 따른 의료비 자료를 제출하지 않거나 부실하게 제출한 병·의원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앞서 국세청은 지난 1월 고소득 자영업자 19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7차 기획조사 결과 지난 3년간 소득중 평균 45.1%의 소득을 탈루한 사실을 확인하고 총 1271억원, 1인당 평균 6억4000만원의 세금을 추징했다고 밝혔다.
10명을 고발하고 13명에게 벌금을 부과하는 등 모두 23명을 처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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